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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딘' 흥행에 카카오게임즈, 전직원 스톡옵션 '또 푼다'

  • 2021.07.19(월) 16:57

360명에 총 21만여주, 시세보다 9% 낮게
상장 이전부터 부여, 조계현 대표 100억치

신작게임 '오딘 : 발할라 라이징'으로 상승세를 타고 있는 카카오게임즈가 직원 360명을 대상으로 주식매수선택권(스톡옵션)을 쥐어주기로 했다.

상장 이전부터 임직원에게 동기 부여 차원에서 스톡옵션을 종종 나눠줬는데 상장 이후 대규모 주식 보너스를 챙겨주는 것이라 관심을 모은다.  

카카오게임즈는 직원 360명에게 각각 600주, 총 21만600주의 스톡옵션을 부여한다고 19일 밝혔다.

행사가는 이날 종가(8만4100원)보다 9% 가량 저렴한 7만6700원으로 책정했다. 오는 2023년 7월부터 재직 기간에 따라 일부를 단계적으로 행사할 수 있다. 

금액으로 따지면 차액만 총 65억원에 달하는 금액이다. 한사람이 각각 3200만원 가량 챙길 수 있다. 물론 스톡옵션 행사 시기에 주가가 행사가를 웃돌아야 그만큼 차익을 낼 수 있다.
 
작년 9월 코스닥 시장에 상장한 카카오게임즈가 지난달말 출시한 신작 오딘으로 모바일 매출 순위 1위에 오르면서 모처럼 직원들에 성과 보상 차원에서 스톡옵션을 챙겨줬다.

카카오게임즈는 상장 이전에도 임직원에게 동기 부여 차원에서 스톡옵션을 자주 쥐어준 바 있다. 2016년 4월부터 지난해 1월까지 7차례에 걸쳐 부여했다.

2017년 12월에는 조계현 대표이사를 포함한 임직원 244명을 대상으로 총 230만여주(행사가 1만4727원)를 나눠줬다. 당시 조 대표가 받은 스톡옵션의 가치는 시세로 126억원에 달한다. 차익을 감안해도 무려 104억원치 규모다.  

회사 측은 "앞으로도 지속 성장을 위해 같이 노력한 임직원들에게 동기를 부여하고, 성과에 기여한 구성원들과는 결실을 나눌 수 있는 기업 문화를 만들기 위해 고민 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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