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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불장…재미 본 거래소는?

  • 2023.07.06(목) 10:51

원화마켓 거래량 업비트 70% 이상…급등시 쏠림 심화

비트코인(BTC) 가격이 지난달 중순부터 급등해 올해 최고가를 경신한 가운데, 국내 원화마켓 비트코인 거래량의 70% 이상을 업비트가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6일 업계에 따르면 비트코인이 급등하기 시작한 지난달 15일부터 최고가를 찍은 30일까지 16일간 업비트의 비트코인 거래량이 압도적으로 많았다. 이 기간 국내 5대 거래소의 원화마켓에서 거래된 비트코인은 총 10만6990여개로, 이중 업비트에서 7만7462개가 거래돼 전체의 72.6%를 차지했다.

같은 기간 빗썸은 2만126개가 거래돼 18.8%의 비중을 보였으며, 코인원은 8130개로 7.6%, 코빗은 957개로 0.9%를 차지하는데 그쳤다. 고팍스는 단 17개의 비트코인이 거래돼 상승장 덕을 보지 못했다.

특히 비트코인 가격이 3700만원에서 4000만원으로 10%가량 급등하며 거래가 폭증한 지난달 21일에는 업비트 거래량이 1만개를 훌쩍 넘겨 2300여개가 거래된 빗썸 등 타른 거래소와 격차를 더 크게 벌였다.

비트코인 가격 급등으로 이더리움(ETH) 등 알트코인도 함께 거래가 활발해지면서 업비트의 국내 시장 점유율은 한때 90%를 넘기기도 했다. 가상자산 데이터 플랫폼 코인게코에 따르면 지난달 25일 업비트의 점유율은 92.6%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한편 비트코인은 세계 최대 자산운용사 미국 블랙록이 비트코인 현문 상장지수펀드(ETF)를 신청한 15일부터 급등하기 시작했다. 당시 비트코인 가격은 3200만원대에서 꾸준히 상승해 30일 4100만원대까지 올라 보름만에 30% 가까이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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