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바는 '스마트 EV 차저 2.0'이 조달청의 올해 2차 혁신 시제품으로 지정됐다고 7일 밝혔다.
혁신 시제품은 시제품 중 초기 판로 확보와 상용화 지원이 필요한 혁신성이 인정되는 경우 조달청장이 기획재정부장관과 협의해 기준과 절차에 따라 조달청 자체 예산으로 구매하고 공공기관에서 사용할 수 있는 것이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이번에 선정된 에바의 '스마트 EV 차저2.0'은 7kW 완속 충전기로, 화재 감지 솔루션이 탑재된 것이 가장 큰 특징이다. 기존 충전기는 충전기 내부 온도 정도만 감지하는 반면, 이 제품은 불꽃과 온도, 적외선 파장 등의 요소를 감지한다.
화재 발생과 동시에 충전기 작동이 즉시 중지되고 주변 충전기의 작동도 중단한 뒤 관제센터에 화재 상황을 전달하는 기능도 갖췄다.
에바 관계자는 "이번 혁신 시제품 지정으로 공공 영역의 사업 확대에 기대를 걸고 있다"며 "시제품 선정기업은 국가 계약법과 지방 계약법에 따라 혁신제품 지정 후 3년 동안 수의 계약이 가능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