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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DX, 5G 특화망 도입…제철소 스마트해진다

  • 2023.09.11(월) 17:13

5G 특화망 할당 마쳐…용선기차 자율주행 우선 활용

포스코DX는 5G(5세대 이동통신) 특화망 주파수 할당과 기간통신사업 등록 절차를 마쳤다고 11일 밝혔다. /그래픽=비즈워치

포스코DX가 14번째로 5G 특화망(이음5G) 주파수 할당 기관에 합류했다. 포스코DX는 5G 특화망을 바탕으로 제철소 스마트팩토리를 고도화하고 디지털전환(DX) 확산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포스코DX는 5G(5세대 이동통신) 특화망에 활용할 수 있는 4.7기가헤르츠(㎓) 주파수 대역 100메가헤르츠(㎒) 할당과 기간통신사업 등록 절차를 마쳤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할당으로 포스코DX는 이음5G 주파수를 받은 법인은 모두 14개 기관으로 늘어났다. 

5G 특화망은 기존 통신사 이동통신망 대신 기업이 자체적으로 내부 전용망을 구축해 서비스하는 것으로 대용량의 데이터를 안정적으로 서비스하며 응답 속도가 매우 빠르다는 장점이 있다. 철강 분야에서 이음 5G를 도입한 법인은 포스코DX가 처음이다.

포스코DX는 쇳물을 운반하는 용선기차의 자율·원격 주행에 이음5G를 우선 활용한다. 자율주행 기관차에서 발생되는 실시간 데이터를 수집해 UHD(초고화질) 영상을 철도종합관제센터로 전송하고, 원격감시·비상 제동이 가능한 기관차 관제시스템을 10월까지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포스코DX는 광양제철소에 이어 △이차전지 생산현장 △건설현장에서 활용하는 무인크레인 △산업용 로봇 제어 △구내 운송 철도·차량 자율 및 원격 주행 △조업 환경 실시간 모니터링 등의 영역으로 이음5G를 확대 적용할 예정이다.

포스코DX 관계자는 "이음5G를 제철소에 구축해 구내 운송 철도·차량 자율주행과 크레인 무인화, 산업용 로봇 제어 등과 같이 대용량 통신과 실시간 응답속도를 요구하는 현장을 위주로 적용해 생산현장의 DX를 더욱 확산할 수 있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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