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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 안산에 첫 자체 데이터센터 준공…내년 가동

  • 2023.09.26(화) 17:30

6엑사바이트 규모 데이터 저장 가능

카카오 데이터센터 안산./사진=카카오 제공

카카오가 첫 자체 데이터센터를 준공했다. 6EB(엑사바이트) 규모 데이터 저장이 가능한 하이퍼스케일(초거대)로 내년 1분기 중 가동한다. 

카카오는 26일 한양대 에리카(ERICA) 캠퍼스에 위치한 카카오 데이터센터 안산 현장에서 데이터센터 준공식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2021년 첫 삽을 뜬 카카오 데이터센터 안산은 카카오의 첫번째 자체 데이터센터다. 연면적 4만7378㎡(제곱미터)의 초대형 데이터센터 규모로 총 12만대의 서버를 보관할 수 있다. 저장 가능한 데이터양만 6EB에 달한다. 운영 시스템 설치와 안정화 테스트를 거쳐, 내년 1분기 중 본격적으로 가동할 계획이다.

카카오에 따르면 데이터센터 안산은 화재·지진·홍수 등 자연재해 및 재난에 대비한 안전성 극대화 시스템을 갖췄다. 대규모 화재에 대비한 4단계 화재 대응 시스템을 비롯해 내진설계와 정전에 대비한 전력과 냉방, 통신 이중화 등 홍수나 해일, 태풍, 지진 등의 자연재해에 대비한 재난설계를 적용했다.

이와 함께 친환경적인 데이터센터를 구축하기 위해 재생에너지 인프라와 고효율 에너지 설비, 재활용 시스템 도입과 자연조건을 활용한 다양한 에너지 절감 기술을 적용했다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그 결과 에너지 효율화 기술 활용 및 에너지 절감형 건축 적용을 인정받아 건축물 에너지효율등급 1등급과 녹색건축인증 최우수 등급을 획득할 예정이다.

한편 카카오는 이날 준공식에서 이기정 한양대학교 총장, 이민근 안산시장, 이진분 안산시의회 부의장 등 지역자치단체와 지역사회 주요 관계자를 비롯해 공사 현장 기술인 대표, 지역 상생 활동을 함께 한 지역 복지시설 임직원, 한양대 에리카 캠퍼스 학생 대표 등 100여명을 초청해 인사를 나눴다.

홍은택 카카오 대표는 준공식 환영사에서 "친환경, 안정성, 효율성이 확보된 첨단 데이터센터를 안전하게 완공할 수 있도록 지원해주신 안산시와 한양대 측에 감사하다"며 "어떠한 재난과 사고에도 완벽히 대응하는 카카오 데이터센터는 안정적인 서비스로 모두의 당연한 일상을 지키겠다는 카카오의 다짐과 약속의 중요한 초석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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