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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메프' 사태 수습나선 야놀자…350억원 투입

  • 2024.07.26(금) 17:53

인터파크트리플, 7~8월 패키지 출발 보장

/사진=이명근 기자 qwe123@

야놀자가 '티메프'(티몬·위메프) 사태로 피해를 입은 고객을 보호하기 위한 방안을 발표했다. 고객뿐만 아니라 제휴점 피해를 막기 위해, 정산받지 못한 대금도 전액 책임지기로 했다. 야놀자 계열사인 '인터파크트리플' 또한 7~8월 출발하는 패키지상품을 구매한 고객들은 재결제 없이 출발을 보장하기로 했다. 

야놀자 플랫폼은 26일 티몬·위메프 피해자 보호 방안을 발표했다. 티몬·위메프에서 구매한 야놀자의 숙소·레저 상품을 사용할 수 없게 된 8만여 고객을 대상으로, 예약금액과 동일한 야놀자 포인트를 지급하기로 했다. 지급하는 포인트 규모는 약 50억원에 달한다. 
 
제휴점 피해를 줄이기 위해 미정산 대금도 전액 책임진다. 티몬·위메프 정산 지연과 관계 없이, 사용 처리된 상품에 대해서는 야놀자 플랫폼에서 정산한다. 기존 미정산 대금부터 이번 주말 사용 건까지 포함하면 약 300억원에 달한다.

배보찬 야놀자 플랫폼 부문 대표는 "티몬·위메프 사태로 고객 및 제휴점의 피해가 확대되고 여행업계가 위축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한 조치"라면서 "여행업계 선두기업으로서 고객 및 제휴점 피해 회복을 지원하는 한편 여행업계의 조속한 정상화를 위해 사회적 책임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야놀자 계열사인 인터파크트리플은 티몬·위메프에서 7~8월 출발하는 '인터파크투어' 패키지 상품을 구매한 고객에게 원래대로 출발을 보장한다. 티몬·위메프에서 환불을 받지 못했고, 인터파크투어에 재결제하지 않은 고객들이 예정대로 출발할 수 있게 했다. 환불을 받지 못했지만 이미 인터파크투어에 재결제한 고객의 경우, 재결제금을 환불해주기로 했다.

최휘영 인터파크트리플 대표는 "티몬,위메프에서 인터파크 투어 상품의 환불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사정을 고려한 결정"라며 "인터파크트리플은 티몬, 위메프에서 받지 못한 정산금액이 있음에도 고객들의 성수기 휴가를 지켜드리기 위해 위험을 감수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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