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트리온은 영국에서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스테키마(성분명 우스테키누맙, 스텔라라 바이오시밀러)'의 품목허가 승인을 받았다고 4일 밝혔다. 한국과 캐나다, 유럽연합에 이어 판매허가를 받은 4번째 국가다.
영국은 바이오시밀러 우대정책을 시행하는 등 바이오시밀러 도입에 적극적인 국가 중 하나다. 셀트리온이 앞서 영국에 출시한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램시마'는 지난 1분기 기준 87%의 시장점유율을 기록했다.
스테키마는 먼저 시장에 진출한 램시마와 다른 원리의 약물로 이번 허가는 영국 시장에서 자가면역질환 포트폴리오를 확대하는 효과가 있다. 셀트리온은 최근 영국서 알레르기 치료제 '옴리클로'의 허가를 받은 데 이어 항암제 바이오시밀러 제품 출시도 준비하고 있다.
의약품 시장조사기관 아이큐비아에 따르면 지난해 글로벌 우스테키누맙 시장 규모는 약 204억달러(약 26조5200억원)로 추산된다.
셀트리온 관계자는 "영국은 친(親) 바이오시밀러 정책을 적극 도입하고 있어 스테키마를 비롯한 바이오시밀러 제품 영향력은 더욱 확대될 전망"이라며 "환자 니즈에 맞는 고품질의 치료제를 시장에 조속히 공급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고 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