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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中 경제전문가 8인, 뉴노멀 시대를 말하다

  • 2015.02.26(목) 17:00

내달 5일 비즈워치 국제경제세미나 '시즌4' 개최
중국 뉴노멀 정책 기류 따른 한국 대응 전략 모색

 

중국 경제의 화두 '신창타이(新常態, 뉴노멀)'이 거대한 변화를 예고하고 있다.  금융위기 이후 저성장이 지속되는 것을 뜻하는 '뉴노멀'은 새로운 글로벌 경제 질서로 떠올랐고 중국도 이를 수용함으로써 우리나라 경제와 비즈니스 환경에 큰 변화를 몰고올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한·중 경제 석학과 전문가들이 한 자리에 모여 뉴노멀(New Normal) 시대에 진입한 중국의 정책 변화에 맞춰 뉴노멀이 한국 경제에 미치는 영향과 대응방안을 모색한다. 

 

'경제를 보는 스마트한 눈' 비즈니스워치는 내달 5일 오후 2시 서울 여의도 63빌딩에서 '뉴노멀(New Narmal) 시대의 중국, 기회와 도전'을 주제로 주최하는 국제경제세미나 시즌4를 개최한다. 금융위원회, 코트라, 금융투자협회가 후원하는 이번 세미나는 중국 시진핑(習近平) 정부의 뉴노멀이 새로운 경제운용 기조로 자리 잡으면서 경제 및 대외정책과 비즈니스 환경에 상당한 변화가 올 것으로 전망됨에 따라 마련됐다.

 

뉴노멀의 핵심인 저성장과 구조개혁 방침에 따라 국내 산업계와 금융계, 자본시장 등 각 분야도 중국의 변화에 비상한 관심을 갖고 있다. 이번 세미나는 한·중 전문가들을 초청해 이러한 중국 경제정책 기조 변화를 살펴보고, 그에 따른 한국 산업, 금융계의 대응전략과 투자 및 신사업 기회를 모색해 본다.

 

▲ (왼쪽부터)원희룡 제주특별자치도지사, 쑨쉐궁 국가발전개혁위원회 경제연구소 부소장, 샤오겅 펑글로벌연구소 선임연구원, 지만수 한국금융연구원 연구위원

 

이날 특별강연에는 최근 중국 자본 투자문제로 고민하고 있는 원희룡 제주특별자치도지사가 나와 한중 경제관계 전반에 대해 발표한다. 그는 제16·17·18대 한나라당 국회의원을 역임한 정치인 출신 민선 도지사로,  지난해 6·4 지방선거에서 제주도지사에 당선된 바 있다.   

 

본격적으로 세미나가 시작되면 제1세션에선 한·중 전문가가 함께 나와 중국 뉴노멀 시대의 중국 경제와 한국 경제 전망에 대해 의견을 전한다.

 

첫 번째 연사로 쑨쉐궁(孫學工) 중국 국가발전개혁위원회 산하 경제연구소 부소장이 나와 '뉴노멀 시대 중국경제 전망'에 대해 현지 전문가 시각을 제시한다. 쑨 부소장은 중국 경제정책을 총괄하는 국가발전개혁위원회 산하 경제연구소에서 1993년부터 23년째 몸담고 있는 소장파 학자다. 중국 정부 경제정책 수립에 조언하는 중국 내 유력 인사 중 한 명으로 손꼽힌다. 중국 사회과학원에서 국제경제 박사학위를 받았다. 주(駐)유럽연합(EU) 중국대사관 1등 비서와 연구실 부주임 등을 맡은 바 있다.

 

중국 현지 전문가인 샤오겅(肖耿) 홍콩 펑(Fung)글로벌연구소(經綸國際經濟硏究院) 선임연구원도 '뉴노멀 시대 중국경제 성장동력과 저항'에 대해 발표한다. 그는 중국의 대외경제 분야에서 각광받고 있는 학자로, 미국 UCLA 경제학 석·박사를 마치고 주로 중국 기업과 금융제도, 개혁·발전 분야 등을 연구했다. 현재 홍콩 민간 싱크탱크인 펑글로벌연구소(Fung Global Institute·經綸國際經濟硏究院)에서 부총재급 선임연구원 겸 HSBC은행 사외이사로 활동중이다. 중국 칭화대학-브루킹스 연구센터장(주임), 홍콩대 경제금융대학원 교수, 유엔개발계획(UNDP)·세계은행(World Bank)·아시아개발은행(ADB) 고문을 역임한 바 있다.

 

이후 한국측 전문가인 지만수 한국금융연구원 연구위원이 연단에 올라 '중국 뉴노멀과 한국경제'를 주제로 발표한다. 국책연구기관인 한국금융연구원에서 중국경제와 한중관계 전문가로 손꼽히는 지 연구위원은 LG경제연구원 책임연구원을 거쳐 대외경제정책연구원 연구위원·중국팀장·베이징사무소장을 역임했다. 베이징어언대학과 중국인민대학에서 연수했고 현재 한국금융연구원 거시·국제금융연구실 연구위원을 맡고 있다.

 

이어 쑨 부소장, 샤오 선임연구원, 지 연구위원이 함께 나와 한중 전문가 대담을 갖고 제1세션을 마무리 한다.

 

▲ (왼쪽부터)남수중 공주대 교수, 전병서 중국경제금융연구소장, 박한진 코트라 중국사업단장, 정영록 서울대 국제대학원 교수

 

제2세션에서는 중국 뉴노멀 시대에 필요한 한국 산업, 금융, 자본시장 대응전략을 집중 논의한다.

 

먼저 남수중 공주대학교 교수가 나와 주제발표를 한다. 남 교수는 국책연구소에 이어 현재 대학에서 중국통으로 활동하고 있다. 대외경제정책연구원 베이징사무소 연구원을 거쳐 국제금융센터 연구분석실 선임연구위원으로 근무했다. 산업자원부 중국경제동향 점검회의 자문위원, 대외경제정책연구원 브릭스(BRICs) 전문가 칼럼 위원, 한국무역협회 한중무역포럼 전문위원, 전국경제인연합회 차이나포럼 경제산업분과위원 등을 역임했다. 중국 사회과학원 세계경제·정치연구소 경제학 박사를 취득했다.

 

이어 전병서 중국경제금융연구소 소장이 '중국 열리는 자본시장, 바람직한 투자전략'을 주제로 자본시장 대응방안을 발표한다. 전 소장은 국내 자본시장에서 최고의 중국 전문가로 손꼽힌다. 외환은행, 대우증권 리서치·IB본부장, 한화증권 리서치본부장 등 애널리스트와 IB(투자은행) 뱅커로 25년간 활동했다. 현재 경희대 경영대학원 중국경영학과 객원교수, WISEfn 중국경제금융연구소장을 맡고 있다. 중국 칭화대 경제관리학원(석사)과 푸단대 관리학원(석사·박사)에서 공부했다.

 

마지막 주제발표는 박한진 코트라 중국사업단장이 나선다. 박 단장은 '향후 10년 중국시장의 재편과 대응 - 거시흐름과 신형도시화를 중심으로' 우리 기업들의 대응전략을 모색한다. 코트라(KOTRA) 중국사업을 총괄하고 있는 박 단장은 홍콩 무역관, 상하이 무역관, 베이징 무역관 등 중화권 3대 무역관에서 근무했으며 한·중 자유무역협정(FTA) 프로젝트 매니저(PM)를 담당했다. 상하이 푸단대 기업관리학 박사를 취득했고 미국 존스홉킨스대학 국제관계대학원(SAIS) 방문학자, 일본아시아경제연구소(IDE) 객원연구원을 겸임했다.

 

주제발표가 마무리 되면 국내 학계를 대표하는 중국경제 전문가인 정영록 서울대 국제대학원 교수가 좌장 겸 사회로 나서 주제 발표자들을 이끌고 심도있는 패널토론을 진행할 예정이다. 정 교수는 한중 교류 초창기 시절 제2대(1993∼1995년) 황병태 주중 대사의 경제고문을 지냈으며, 2011년부터 작년까지 주중대사관 경제공사로 재직했다. 미국 남가주대(USC) 경제학 박사를 취득한 뒤 대만정치대학 국제관계대학원 중국경제 특수과정을 수료했다. 한중경제포럼 대표, 현대중국학회 회장 등을 맡고 있다.

 

비즈니스워치 주최 국제경제세미나 시즌4는 오는 3월 5일 오후 2시부터 6시까지 서울 여의도 63빌딩 컨벤션 3층 주니퍼홀에서 무료로 열린다. 참가 신청은 비즈니스워치 홈페이지(www.bizwatch.co.kr)에서 사전 등록을 통해 할 수 있다. 문의 : 비즈니스워치 국제경제 세미나 사무국 (02) 783-3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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