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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ENG, 4Q 영업익 272억..3분기만에 '흑자전환'

  • 2014.01.28(화) 16:00

작년 1조원 영업손실..4분기 들어 개선

작년 초부터 '어닝 쇼크'를 터뜨려왔던 삼성엔지니어링이 3분기만에 영업이익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삼성엔지니어링은 연결 재무재표 기준 실적 잡정 집계결과 작년 4분기 영업이익이 272억원을 기록했다고 28일 공시했다. 이는 전년보다는 83.5% 감소한 것이지만 3분기만에 흑자로 돌아선 것이다.

 

삼성엔지니어링은 작년 4월 1분기 실적발표 시 2198억원의 영업손실을 밝히며 업계에 충격을 준 바 있다. 이어 2분기 887억원으로 적자규모를 줄였지만 3분기 다시 7468억원 영업손실로 시장에 두 번째 어닝 쇼크를 던졌다.

 

4분기 매출은 2조6884억원으로 젼년 동기 대비 4.3% 감소했다. 순이익은 897억원으로 전년 대비 20.1% 줄었지만 역시 3분기만에 흑자로 전환했다.

 

다만 연간 실적은 1~3분기 연속 실적악화로 대규모 적자를 면치 못했다.

 

작년 영업손실은 총 1조280억원을 기록했으며 순손실은 7087억원으로 집계, 모두 전년대비 적자로 전환했다. 매출은 9조8063억원으로 전년보다 14.3% 줄었다.

 

삼성엔지니어링 관계자는 "해외 프로젝트에서 대규모 손실이 발생함하면서 연간 실적이 적자로 돌아섰지만 3분기에 진행 중인 프로젝트의 손익 리스크를 반영하고 4분기 들어 건물 매각 등 자구 노력과 함께 해외 리스크를 줄여 분기 흑자를 기록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보수적인 영업기조와 함께 작년 연간 신규수주는 6조2878억원으로 전년보다 51.8% 감소했다. 연말 기준 수주 잔고는 15조6355억원으로 1년 전보다 19.3% 줄었다.

 

한편 삼성엔지니어링은 올해 신규수주 9조원, 매출 8조5000억원, 영업이익 2500억원의 경영 목표를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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