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만금 방조제의 중심부인 신시도와 야미도 구간 매립 부지에 오는 2027년까지 숙박·상업·관광 휴양시설 등을 아우르는 여의도(제방 안쪽 기준 2.9㎢) 3분의 2만한 관광레저단지가 들어선다.
새만금개발청은 28일 새만금 베스트웨스턴 호텔에서 보성산업·한양·로하스리빙 등으로 이뤄진 사업제안 컨소시엄과 '신시~야미 관광·레저 용지 개발사업 협약식'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신시~야미 관광·레저 용지 개발사업은 새만금 신시~야미 용지 193만㎡ 부지에 총 3613억원을 투입해 내년부터 오는 2027년까지 숙박시설과 관광휴양문화시설, 운동오락시설, 상업시설 등을 개발하는 대규모 사업이다.
이 사업은 새만금 구역에서 최초로 민간 자본을 유치해 추진된다. 부지 조성 등 기반시설 조성비가 885억원, 상부시설 설치비는 2728억원으로 추산됐다.
보성산업과 한양 등 사업제안자들이 오는 2024년까지 부지 공사를 진행하고 이후 호텔, 수변 상점, 대관람차, 조명 테마공원인 '일루미네이션 파크' 등 시설도 직접 조성하게 된다.
보성산업 컨소시엄은 신시~야미 용지를 ▲빛의 마을 ▲항구의 마을 ▲바다의 언덕 ▲치유의 마을 ▲초원의 마을 ▲호수의 마을 ▲향유의 마을 등 관광·레저·휴양·문화가 한 대 아우러지는 7개 테마 공간으로 조성할 계획이다.
| ▲ 새만금 신시~야미지구 개발 조감도(자료:보성산업) |
이경택 보성산업 사장은 "청라국제금융단지, 청라시티타워, 서남해안기업도시 등 대규모 개발 프로젝트를 통해 축적한 차별화된 기획력과 사업수행 노하우, 추진력을 바탕으로 새만금 신시~야미 관광레저단지를 세계적인 관광 명소로 개발, 새만금 사업의 마중물이 되게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철우 새만금개발청장은 "신시~야미 용지 개발은 새만금을 관광메카로 조성하기 위한 첫걸음을 내딛는 매우 중요한 사업"이라며 "반드시 성공적으로 추진될 수 있도록 행정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