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뜨거워진 '판교 대장지구', 3곳 분양…무주택자 '북적'

  • 2018.12.14(금) 17:24

중대형 힐스테이트, 추첨도 '무주택자 우선'이 변수
푸르지오‧더샵, 저렴한 분양가 매력…분당주민 관심

경기 성남시 대장동 일대 판교대장지구에 들어서는 ‘힐스테이트 판교 엘포레’와 ‘판교 더샵 포레스트’, ‘판교 퍼스트힐 푸르지오’ 등 3개 단지가 14일 동시에 견본주택 문을 열고 분양에 나선다.

힐스테이트 판교 엘포레는 836가구, 판교 더샵 포레스트와 판교 퍼스트힐 푸르지오는 각각 990가구, 974가구로 구성된다. 이 세곳만 총 2800가구나 된다.

이들 단지는 무주택 실수요자 중심의 청약제도 개편 이후 첫 분양단지라는 점에서 실수요자의 관심을 끌고 있다. 분당 일대에 최근 신규 아파트 공급이 거의 없었고, 수도권 대표 신흥 부촌인 판교와 인접하다는 점 등도 판교 3인방이 더욱 주목받는 이유다.


◇ 힐스테이트는 판교, 푸르지오‧더샵은 분당서 갈아타기

3개 단지가 들어서는 판교대장지구는 성남시 분당구 서남부에 총 92만467㎡ 규모로 조성됐다. 이날 문을 연 3개 단지를 포함해 향후 15개 아파트가 순차적으로 분양에 나설 예정이다.

3곳 중 힐스테이트 판교 엘포레는 전용면적 128~162㎡ 등 중대형 평형으로 구성됐다는 점이 다른 두 단지와의 차이점이다. 3.3㎡ 당 평균 분양가도 2433만원으로 2000만원 초반대인 다른 두곳보다 비싸게 책정됐다.

 

▲ 힐스테이트 판교 엘포레 견본주택 모습

 

가격 자체가 부담스러운 만큼 견본주택을 찾은 관람객들은 50대 이상의 중장년층이 많았다. 이 중 학생인 자녀와 은퇴한 부모가 함께 온 경우도 눈에 띄었다. 대형 평형으로 부모와 함께 살아도 세대를 분리해 독립적인 생활이 가능하다는 점에서 이들의 눈길을 끈 것으로 보인다.

성남의 경우 투기과열지구로 지정돼 전용 85㎡ 이상 주택의 50%는 추첨제로 당첨자를 선택한다. 하지만 지난 11일부터 바뀐 주택공급 개정안이 적용되면서 추첨제 주택 중에서도 75% 이상은 무주택자에게 우선 공급돼 유주택자는 사실상 당첨 가능성이 희박하다.

그런 만큼 집이 없는 자녀(세대분리한 자녀로 추정)가 청약해 당첨을 노리는 가족 단위 관람객들도 많았다. 판교에 산다는 한 관람객은 “아들 가족과 함께 사는데 아들은 무주택자라 청약이 가능할 것 같다”며 “집이 넓고 세대가 자연스레 분리돼 있어 분양 받아 살아도 큰 문제가 없을 것 같다”고 말했다.

분양 관계자는 “기존 판교에 들어선 아파트 시세가 3.3㎡ 당 3000만원 수준이라는 점을 감안하면 분양가가 저렴한 편”이라며 “판교에서 전세로 살던 주민들이 내 집 마련과 함께 새 집으로 갈아타려는 수요가 많다”고 말했다.

더샵 포레스트와 퍼스트힐 푸르지오는 전용 84㎡ 단일 평형으로 구성됐다. 전 가구에 청약 가점제가 적용돼 이 단지 역시 무주택자 중심으로 당첨자가 선정될 가능성이 크다. 두 단지는 힐스테이트 판교 엘포레와 달리 신혼부부와 다자녀 등을 위한 특별공급 물량이 있다. 이 때문에 특별공급 당첨을 노리는 신혼부부들도 견본주택 곳곳에서 볼 수 있었다.

분당에 산다는 견본주택 관람객은 “분당 아파트보다 가격이 저렴해 관심이 높다”며 “부동산 대책으로 무주택자에게 기회가 많아져 이번 기회에 내 집 마련을 해보려고 한다”고 말했다.

 

◇ 가격은 푸르지오가 제일 저렴…청약정보 확인 필수

힐스테이트 판교 엘포레는 총 분양가가 9억원 이상이어서 집단 대출이 불가능하다. 이에 시행사는 입주민들의 부담을 줄여주기 위해 당첨 시 금융회사를 알선, 담첨자들이 대출을 받을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다만 2금융권이어서 상대적으로 금리가 높고, DSR(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 적용 시 가구마다 대출 가능 금액이 다르다는 점도 유의해야 할 필요가 있다.

 

▲ 판교 퍼스트힐 푸르지오 견본주택 모습

 

판교 더샵 포레스트 3.3㎡ 당 분양가는 평균 2080만원, 이와 동일 평형인 판교 퍼스트힐 푸르지오 분양가는 2030만원이다. 이날 분양한 3개 단지 중에서는 푸르지오가 가장 저렴하다.

특히 두 단지는 성남도시개발공사가 세운 화천대유자산관리가 시행사여서 공공성을 중요시 했다. 이에 분양가 상한제 지역이 아님에도 합리적인 분양가가 책정됐다는 게 분양 관계자의 설명이다.

입지를 보면 퍼스트힐 푸르지오가 서울과의 거리가 가장 가깝다. 대장지구 내 학교와의 거리는 더샵 포레스트와 힐스테이트 판교가 도보로 통학이 가능한 거리다.

청약 첫 테이프는 힐스테이트 판교 엘포레가 끊는다. 이 단지는 오는 18일 성남에 1년 이상 거주한 1순위 청약을 시작으로 19일에는 성남 거주 1년 미만과 수도권 1순위, 20일 2순위 청약을 받는다. 블록에 따라 당첨자 발표일이 달리 중복 청약이 가능하다.

판교 더샵 포레스트는 24일 특별공급 청약, 25일과 26일 1‧2순위 청약을 받는다. 두 단지는 당첨자 발표일이 같아 중복 당첨 시 부적격으로 처리된다. 두 곳 중 한 단지만 선택해 청약해야 한다는 의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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