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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 보유세]상위 8위 '아리팍' 5012만→7443만원으로 폭증

  • 2020.03.18(수) 17:46

공시가격 상위 10위권 보유세 인상률 시뮬레이션
30억 넘는 아파트 공시가격 현실화율 80%이상으로 올라
고가주택 보유한 1주택자도 부담 가중...한남더힐은 보유세 3000만원↑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공동주택 공시가격이 상향 조정되면서 주택 보유자들의 보유세 부담도 커졌다.

특히 공시가격 상승률이 두드러지는 서울 강남권의 경우 1주택자여도 고가의 아파트를 보유하고 있다면 최대 3000만원 넘게 보유세를 더 내게 됐다.

18일 우병탁 신한은행 부동산투자자문센터 팀장(세무사)에게 올해 공동주택 공시가격 상위 10곳의 보유세 변화 시뮬레이션을 의뢰한 결과 용산구 한남동 '한남더힐'(전용면적 244㎡)의 보유세는 2019년 6654만원(천원 이하부터 버림)에서 2020년 9829만원으로 3174만원(47.7%) 더 나오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2020년 기준 만 59세로 고령자 공제 혜택을 받지 않는 1가구 1주택자가 해당 주택을 5년 미만 보유해 세액공제를 받지 않을 경우로 시뮬레이션한 결과다.

공정가액비율은 2019년 85%, 2020년 90%로 계산했다. 12‧16대책의 종부세 개정안에 따라 1주택자에 대한 세율(국회 통과 이전)을 종전보다 0.1~0.3%포인트 올려 적용했다. 보유세는 재산세와 종부세를 비롯해 지방교육세, 농어촌특별세, 도시지역분재산세 등을 포함했다.

한남더힐의 공시가격이 지난해 55억6800만원에서 올해 65억6800만원으로 18.0% 오르면서 보유세 부담도 큰 폭으로 커졌다.

국토교통부는 올해 예고대로 시세 9억~15억원은 70%, 15억~30억원은 75%, 30억원 이상은 80%까지 공동주택 현실화율을 끌어올렸다. 이에 따라 국내 공시가격 상위 10위권 공동주택의 올해 평균 공시가격 상승률이 25.6%에 달한다.

강남구 청담동 '마크힐이스트윙'(전용 292㎡)도 보유세가 지난해 6282만원에서 올해는 1억원에 근접한 9293만원까지 오를 것으로 보인다. 이 단지 또한 공시가격이 작년 53억4400만원에서 올해 64억7200만원으로 21.1% 상승하면서 1주택자여도 보유세를 3000만원 더 내게 됐다.

이 밖에도 ▲마크힐스웨스트윙(전용 273㎡) 2976만원 ▲삼성동아이파크(전용 269㎡) 2832만원 ▲삼성동상지리스빌카일룸(전용 273㎡) 2819만원 ▲상지리츠빌카일룸(전용 214㎡) 2577만원 ▲아크로리버파크(전용 247㎡) 2430만원 등 작년 대비 보유세를 더 내게 될 전망이다.

공시가격이 가장 높은 '트라움하우스5차'(전용 273㎡)의 경우 공시가격 인상률이 2% 수준으로 보유세 상승(8720만원→1088만원)률도 25%가 채 안 됐다.

반면 부산 해운대구에 위치한 '엘시티'(전용 244㎡)의 경우 공시가격이 작년 32억3400만원에서 올해 54억3200만원으로 68%나 올랐다. 하지만 세부담 상한에 따라 같은 기간 보유세는 3025만원에서 4483만원으로 1400만원 정도(48.2%) 오른다.

장기보유자에 대한 세액공제를 적용해도 보유세 상승률에 큰 차이가 없을 것으로 추정된다.

5년 보유해 20% 세액공제(비고령자‧1주택자)를 받는다고 해도 트라움하우스5차를 제외한 이들 9개 단지의 보유세 상승률은 42~48.4%에 달한다.

전체적으로 고가 주택  한채만을 보유하더라도 보유세 인상폭은 크게 나타났다.

우병탁 팀장은 "이번에 9억 초과 아파트는 공시가격이 20%이상 오르면서 1주택자이더라도 고가 주택 보유자의 경우 보유세 부담이 커지게 됐다"며 "다만 고가 주택의 경우 공시가격이 아닌 시가로 따지면 거의 빌딩 수준의 금액이기 때문에 그 정도 자산을 보유한 사람이 3000만원을 더 낸다고 타격을 크게 받거나 집을 내놓을 가능성은 낮아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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