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8월) 분양시장은 폭염만큼이나 뜨겁게 달궈질 전망이다. 수도권에서 사전청약 물량(총 2518가구)을 포함해 총 2만4567가구가 쏟아진다.
서울에서 분양하는 'e편한세상 강일어반브릿지'부터 분양 전부터 관심을 모은 '베르몬트로광명', '힐스테이트자이계양' 등이 분양에 나선다.
1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8월 전국에서 4만3625가구가 분양을 시작하고, 이 가운데 경기도 분양물량이 1만9524가구에 달한다. 인천도 4029가구를 분양한다. 서울 한곳을 포함해 수도권 물량만 2만4567가구에 달한다.
전국 분양물량의 56%가 수도권에 쏠려 있는 셈이다. 사전청약 물량 2518가구를 제외해도 전체 분양물량의 50%가 수도권에서 나온다.
무엇보다 눈길을 끄는 단지는 서울 강동구에서 분양하는 'e편한세상 강일어반브릿지'다. 고덕강일공공주택지구 3지구 10블록(강동구 상일동)에 지하 2층~ 지상 27층, 6개 동 규모다. 총 593가구로 △전용면적 84㎡ 419가구(20개 타입) △전용면적 101㎡ 174가구(6개 타입)를 공급한다.
경기도에선 광명뉴타운 2R구역 재개발인 베르몬트로광명이 분양을 시작하고 평택 세교동 '평택지제역자이'도 분양할 예정이다. △관련기사: [눈에 콕콕]'신도시급' 변신 앞둔 광명뉴타운(feat. 베르몬트로 광명)(7월19일)
과천시 갈현동 '과천지식정보타운파밀리(공공분양)S8' 659가구도 분양을 앞두고 있다.
인천에선 계양구 작전동에서 '힐스테이트자이계양'을 분양한다. 총 2371가구 중 전용 53㎡~84㎡ 812가구를 일반분양으로 공급한다. 충남 아산시 둔포면 아산테크노밸리 Ab5블록에서 '아산테크노밸리6차EGthe1'을 분양한다. 총822가구 규모의 아파트다.
여경희 부동산114 수석연구원은 "수도권 물량이 대거 쏟아지면서 수요자들의 선택지가 많아질 것"이라면서도 "청약경쟁이 치열해지면서 가점 낮은 수요자들은 서울이나 수도권 인기지역에서 당첨이 어려워 틈새면적, 추첨제 물량 공략 등의 전략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