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적으로 아파트 값 하락 지역이 확산하고 있다. 서울은 지난주에 이어 3개구가 하락세를 보였으며 경기에서는 하남과 의정부가 하락 전환했다. 5대광역시 중 대전도 하락세로 돌아섰다.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1월 첫째주 전국 아파트 매매가격 변동률은 0.03%로 지난주 대비 0.02%포인트 축소했다. 지난해 10월 둘째 주 이후 13주 연속 상승폭이 둔화하고 있다.
서울 변동률은 0.03%로 지난주 대비 0.01%포인트 상승폭이 축소됐다. 3개구가 하락세를 보였으며 4개구가 보합 전환했다.
지난주 하락 전환한 강북구 변동률은 –0.01%로 지난주보다 하락폭이 0.01%포인트 축소했다. 은평구와 도봉구의 변동률도 –0.01%로 집계됐다. 동대문구, 성동구, 광진구, 성북구가 보합 전환했다. 금천구와 관악구는 지난주에 이어 보합세를 보였다.
지난주에 이어 서초구(0.07%)와 강남구(0.05%)는 서울 내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한국부동산원은 서초구는 구축 대단지 위주로, 강남구는 신속통합기획으로 인한 정비사업 진척 기대감이 높은 재건축 위주로 가격이 상승했다고 설명했다.
경기도 변동률은 0.02%로 지난주 대비 0.02%포인트 축소됐다. 의정부시와 하남시가 하락전환했다. 각각 변동률은 –0.02%, -0.07%로 조사됐다. 수원 팔달구와 고양 일산서구는 보합 전환했다.
5대광역시 중에서는 대전이 하락 전환했다. 대전 서구와 유성구에서 하락폭이 커지며 변동률은 –0.06%로 집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