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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건축 하면 빠지지 않고 등장하는 아파트가 있습니다. 바로 서울 양천구 목동신시가지 아파트인데요. 총 14개의 대규모 아파트 단지가 모여 있는 데다 교통·학군·인프라 등 '입지 3박자'를 갖추고 있어 재건축 관심이 꺼지질 않는 곳이죠.
특히 윤석열 정부가 들어서면서 규제 완화 기대감이 높아지자 재건축 추진 열기도 점점 달아오르는 분위기인데요. '분양미식회'가 가만히 있을 수 있나요? 윤수민 NH농협은행 부동산전문위원과 함께 단지를 둘러봤습니다!
목동신시가지는 한 마디로 '잘 만든 아파트'입니다. 전두환 정권 때 당시 최고의 도시·건축가들이 투입돼서 상업, 주거, 교육 등까지 고려해서 하나의 소규모 도시처럼 만들었다고 하는데요. 아파트도 사이드 쪽에 있는 동은 높고 안쪽은 낮게 지어 마치 빌라와 아파트를 같이 지어놓은 듯한 차별화를 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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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정구역상 1~7단지(앞단지)는 목동에 속하고 8~14단지(뒷단지)는 신정동에 속하는데요. 앞단지부터 가봤습니다. 앞단지는 학교, 학원가가 가까운 게 특징이었는데요. 특히 6단지는 단지 내에 초·중·고등학교가 모두 있고 자사고인 양정중, 한가람고가 가까운 게 강점으로 보였습니다. 더군다나 총 14개 단지 중 유일하게 안전진단을 최종 통과한 단지이기도 하고요.
1~3단지는 종상향 이슈가 눈길을 끕니다. 나머지 단지는 일반주거지역 3종이라 용적률이 300%까지지만, 1~3단지는 일반주거지역 2종이라 용적률이 최대 250%인데요. 주민들이 종상향을 요구하고 있지만 서울시가 민간임대주택 공급을 조건으로 내걸면서 아직 답보 상태입니다.
7단지도 눈여겨봐야 합니다. 지하철 5호선 목동역이 인접해서 교통이 가장 좋다고 평가받거든요. 앞단지와 뒷단지를 연결하는 통로인 격이죠. 다만 1~6단지와 떨어져 있고 일부 동은 목동역으로 단절돼 있는 데다 일부 단지가 단지 소유가 아니라 시유지라는 점은 재건축 추진에 있어 걸림돌이 될 수도 있어 보이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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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반적으로 건축물도 입지도 좋아서 가격은 계속 우상향하고 있는데요. 지난 3월엔 9단지 전용면적 107㎡가 21억6000만원에 거래되는 등 꾸준히 신고가를 갱신하고 있죠. 경전철 목동선, 강북횡단선 등 교통호재도 있고 일대 재건축·재개발 이슈도 꾸준히 있을 예정이거든요.
하지만 변수도 있습니다. 집값이 꿈틀대면 규제가 생기기 마련인데요. 국토교통부 아파트 실거래가 조회 시스템을 통해 가격 흐름을 한 번 들여다보니, 규제가 있으면 가격이 출렁댔습니다. 이미 토지거래허가구역 규제를 받고 있고 아직 재건축 초기 단계란 점은 투자할 때 고려해야할 사안으로 보입니다.
목동 재건축 시장을 이끄는 목동신시가지 앞단지에 대해 더 궁금하다면 '분양미식회' 영상으로 봐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