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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모아타운에 'LH 전문성·실행력' 더한다

  • 2024.09.04(수) 12:01

모아타운 공공관리사업에 SH 외 LH도 참여

서울시는 모아타운 내 모아주택을 활성화하기 위해 4일 시청 서소문2청사에서 한국토지주택공사(LH)와 '공공참여형 모아타운의 성공적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고 밝혔다.

면목동 모아타운 시범사업 조감도 /자료=서울시

모아주택은 대규모 재개발이 어려운 노후 저층 주거지를 정비하는 모델로, 이를 묶어 대단지 아파트처럼 관리하는 게 모아타운이다. 대지면적 1500㎡ 이상을 확보하면 모아주택이라는 이름의 소규모주택정비사업을 추진할 수 있다. 모아타운은 면적 10만㎡ 이내로 지정된다. ▷관련기사: [알쓸부잡]서울시가 100곳 만든다는 모아타운…뭘 모아요?(12월15일)

이번 협약은 모아타운 공공관리 사업 대상지 선정을 위한 공모와 관련해 서울주택도시공사(SH)와 함께 LH도 참여하기 위해 이뤄졌다. 구릉지, 고도지구 등 규제로 사업 추진이 어려운 지역의 사업 여건을 개선하는 데 서울시와 SH, LH가 합심한다는 게 서울시 계획이다.

지난해 SH는 풍납동과 쌍문동, 석관동, 월계동 지역 내 6곳의 모아타운을 시범사업으로 선정·지원한 바 있다. 오는 13일까지 예정된 이번 공모에선 LH도 참여해 10곳의 대상지를 선정할 계획이다. 서울시는 사전검토 회의 및 선정위원회를 거쳐 11월께 대상지를 발표할 예정이다.

서울시는 관리계획 수립과 개발구상 등 비용 지원, 인허가 업무 등 행정 지원 역할을 맡기로 했다. LH는 관리계획 수립 지원, 주민사업 컨설팅 및 조합설립을 지원하고 조합 과반수 동의 시 공동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한병용 서울시 주택실장은 "LH의 참여로 모아주택 사업 여건 개선, 조합설립 지원이 활성화돼 그간 사업추진에 어려움을 겪었던 소규모 주택정비 사업에 새로운 원동력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박현근 LH 서울지역본부장은 "LH의 오랜 정비사업 경험과 실행력을 바탕으로 노후 저층 주거지의 새로운 주거모델을 제시해 나갈 것"이라며 "서울지역 부동산 시장 안정을 위해 주택공급 확대에 적극 나서겠다"고 말했다.

왼쪽 3번째부터 LH 박현근 서울지역본부장, 서울시 한병용 주택실장 /자료=서울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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