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L이앤씨가 고급(하이엔드) 주택브랜드 '아크로'를 단 아파트의 집들이를 곳곳에서 시작한다. 건설경기 악화로 건설사들이 선별 수주에 나서는 탓에 수요자들에게 인기 있는 브랜드 아파트는 점점 희소성이 커질 것이라는 분석도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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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L이앤씨는 서울 강남구 삼성동 홍실아파트를 재건축한 '아크로 삼성'을 준공했다고 28일 밝혔다. 일반분양 없는 1대1 재건축 아파트로 11월 입주를 앞둔 청담 르엘 옆에 들어섰다.▷관련기사: 청담르엘 옆 아크로삼성, '1대1 재건축' 선택 결과는?(2024년8월24일)
아크로 삼성은 지하 4층~지상 25층, 전용면적 92~167㎡, 4개 동, 아파트 419가구 규모다. 지하철 7호선 청담역까지 도보 10분 거리에 있다.
위례-신사선 청담역과 광역급행철도(GTX)-A 삼성역이 근처에 개통할 예정이다. 향후 삼성동 일대 조성될 현대자동차 글로벌비즈니스콤플렉스(GBC)와 영동대로 광역복합환승센터 등 인프라도 누릴 수 있을 전망이다.
하이엔드 브랜드에 걸맞게 일반 'e편한세상' 단지보다 높은 천장고(2.5m)와 한강 조망이 가능한 스카이라운지, 호텔식 출입구 형태인 드롭오프존, 로비 가든 등이 적용됐다.
단지 시공 과정에는 인공지능(AI)과 빌딩정보모델링(BIM), 드론 등 최신 정보통신(IT)기술이 반영됐다. 또한 시공 단계별로 전수 점검을 진행해 품질 관리도 높였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DL이앤씨는 안양에서도 내달 '아크로 베스티뉴' 집들이를 시작한다. 이 단지는 안양 호계온천 재개발사업으로 공급된다. 지하 3층~지상 37층, 10개동, 총 1011가구 규모로 조성되며, 전용면적 30~84㎡ 규모 391가구가 일반분양 물량이다. 작년 11월 후분양을 시작한 단지다. 현재도 동안구 비산동에 주택전시관을 운영중이다.
이 단지는 25m 길이, 4개 레인 규모 실내수영장과 주동 최상층에 게스트 하우스와 복층형 스카이라운지가 있는 '스카이 클럽 아크로'가 들어선다. 단지 중앙공원을 비롯해 지하주차장 상부를 녹지화한 조경시설도 마련했다.
DL이앤씨 관계자는 "하이엔드 브랜드인 아크로의 기준에 걸맞은 단지를 조성하기 위해 품질 관리에 모든 현장 직원이 심혈을 기울였다"라며 "준공 이후에도 최상의 서비스로 고객 만족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