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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공주택 당첨확률 높이자'…부부 중복청약 11만건

  • 2026.02.26(목) 18:18

2024년 3월 청약제도 개편, 중복 지원도 인정
공공분양 최초 당첨자는 1만7000여명
평균 연령 37.8세, 청년 당첨자가 59%

지난해 한국토지주택공사(LH) 공공분양 당첨자 10명 중 6명이 청년(만 19세~39세)에 해당한다는 집계 결과가 나왔다. 특히 신혼부부의 중복 청약이 11만건을 넘어서면서 실수요 중심의 전략적인 청약 참여가 이뤄졌다는 분석이다.

26일 LH가 지난해 LH 공공주택 청약 데이터를 분석해 발표한 '숫자로 보는 2025년 LH 공공주택 청약'에 따르면 그해 LH 공공분양 전체 청약 신청 38만9680건 중 11만7559건이 부부의 중복 신청인 것으로 나타났다.

숫자로 보는 2025년 LH 공공주택 청약./자료=LH

이는 부부가 같은 주택에 청약해 당첨 확률을 높이는 전략을 활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앞서 2024년 3월 청약제도 개편으로 부부가 당첨일이 같은 주택도 중복 신청할 수 있게 됐다. 기존에는 부부가 동시에 청약한다면 부적격 처리였으나 청약 제도 개편으로 부부가 각각 지원해 중복 당첨이 되더라도 우선 접수 기준으로 당첨을 인정한다.

'출산 특례'를 사용해 청약 신청을 한 건은 32건 있었다. 출산 특례는 과거 특별공급에 당첨됐으나 신생아 출산 후 다시 한번 신청할 수 있는 제도다. 청약 신청자나 배우자가 입주자모집공고일 기준 주택을 소유하고 있더라도 기존 주택을 처분하는 조건으로 청약할 수 있다. 

아울러 LH 공공주택 청약 유형 중 일반 신생아 우선공급과 신생아 특별공급을 통해 내 집 마련에 성공한 신생아 가구는 1909가구였다.

지난해 LH 공공분양 최초 당첨자는 1만7828명이다. 이 중 청년은 1만605명으로 당첨자의 59%를 차지했다. 당첨자의 평균 연령은 37.8세이다.

LH는 "공공분양 제도가 청년층의 내 집 마련을 위한 실질적 사다리 역할을 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수치"라고 강조했다. 공공분양은 일반공급 물량 중 20%를 추첨 방식으로 배정해 청약 저축액이 적거나 무주택 기간이 상대적으로 짧은 청년도 당첨 기회를 확보할 수 있다는 게 LH의 설명이다.

LH는 입주자모집공고일을 기준으로 지난해 총 39개 단지, 2만3000여가구의 공공분양주택을 전국에 공급했다. 수도권 1만8000여가구, 지방 5000여가구다. 

LH 관계자는 "공공분양이 청년, 신혼부부 등 무주택 실수요자의 내 집 마련 기회이자 주거사다리 역할을 맡고 있는 만큼, 적기에 공공주택을 안정적으로 공급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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