빙수의 계절이 왔다. 하지만 비싼 가격 탓에 선뜻 빙수에 손이 가지 않는다. 지난해 한국소비자단체협의회의 조사에 따르면, 커피전문점의 빙수 평균 가격은 9341원. 직장인 평균 점심값인 6488원보다 43.9% 비쌌다.
파리바게뜨가 이번에 출시한 '그때 그 시절 국산팥 빙수'가 눈길을 끄는 이유도 합리적인 가격 때문이다. 빙수 한 그릇에 4800원. 회사 측은 “여름철 별미인 팥빙수를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도록 빙수의 가격을 대폭 낮췄다”고 설명했다.
가격은 낮췄지만 재료는 더욱 신경을 썼다. 파리바게뜨는 기존 크기와 용량은 유지하면서도 전남 신안 팥을 100% 사용했다. 신안 팥은 알이 굵고 강한 단맛을 내는 것이 특징. 아울러 국산 찹쌀 떡과 콩고물을 사용해 팥빙수 본연의 맛을 살렸다.
회사 측은 “이색적 재료를 사용하기 보다 팥빙수의 본질에 집중해 ‘그때 그 시절의 맛’을 재현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파리바게뜨는 ‘티라미스 빙수’와 ‘딸기 요거트빙수’를 함께 선보였다.
'티라미스 빙수'는 커피시럽과 부드러운 마스카포네 치즈를 층층 쌓고, 맨 위에 코코아 파우더를 더한 제품이다. '딸기 요거트빙수'는 플레인 요거트와 마스카포네 치즈, 딸기가 함유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