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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술 맥주로 '카스' 제일 많이 찾았다

  • 2022.05.09(월) 09:46

닐슨코리아 조사…'카스' 가정 시장 1위
오비맥주, 제조사별 순위서도 1위 차지

오비맥주 '카스'가 지난 1분기 국내 맥주 가정 시장 점유율 1위를 차지했다. 코로나19 확산으로 홈술 트렌드가 정착하면서 가정 채널에서의 판매량은 전체 점유율 변동에 중요한 요소다. 덕분에 오비맥주는 제조사별 순위에서도 1위를 기록했다.

오비맥주는 ‘카스’가 2022년 1분기 국내 맥주 가정 시장에서 전 유통채널 1위를 차지했다고 9일 밝혔다. 시장조사기관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올 1분기 가정 시장에서 카스의 점유율은 약 40.4%였다. 제조사별 순위에서도 오비맥주는 점유율 53%로 1위를 차지했다.

오비맥주와 카스는 코로나19 팬데믹 속 홈술 트렌드에 따라 새로운 격전지로 부상한 편의점, 개인슈퍼, 할인점, 대형마트, 조합마트 등 모든 가정 채널에서 1위를 기록했다. 현재 국내 주류업체들에게 가정 시장에서의 판매량은 매우 중요하다. 코로나19 확산으로 홈술 트렌드가 자리 잡으면서 유흥 시장이 침체돼서다.

오비맥주 '올 뉴 카스' / 사진제공=오비맥주

업계 등에 따르면 코로나19 확산 이전 국내 주류 업계 판매 채널은 유흥 시장이 70%로 압도적이었다. 하지만 코로나19가 확산하면서 사회적 거리두기가 강화됐다. 홈술 트렌드가 자리잡은 이유다. 이때문에 현재 국내 주류 시장은 가정 시장이 60%로 유흥 시장을 앞선 상태다. 

조만간 엔데믹이 공식화되면 가정 시장 우위 현상은 다시 역전될 가능성이 있다. 많은 주류 업체들이 최근 유흥 시장 공략을 위해 다양한 마케팅과 프로모션을 준비하는 것도 이런 이유때문이다. 하지만 코로나19 장기화로 정착된 홈술 트렌드 역시 무시할 수는 없다는 것이 업계의 분석이다. 

지난 1분기 가정용 맥주 시장 판매량 상위 톱10에는 1위 카스 프레시를 비롯해 카스 라이트(4위), 버드와이저(6위), 호가든(9위) 등 오비맥주의 4개 브랜드가 이름을 올렸다. 특히 카스 라이트는 지난해 전체 맥주 순위 8위에서 올 1분기 종합 4위로 올라섰다. 

오비맥주는 이처럼 가정 시장에서 선전하고 있는 것은 지속적인 제품 혁신과 적극적인 마케팅이 뒷받침된 결과라고 보고 있다. 더불어 작년 디자인과 맛을 업그레이드한 투명병 ‘올 뉴 카스’를 선보였던 것이 주효했다는 평가다.

오비맥주 관계자는 “거리두기 완화 등 포스트 코로나에 대한 기대가 커지면서 다양한 소비채널에서 수요가 더 확대될 것으로 본다”며 “오비맥주는 세분화된 소비자 니즈에 따른 새로운 맛과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가정용 제품 라인업 확대에 힘쓰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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