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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원샵 다이소, 국민가게 된 비결은?

  • 2022.11.18(금) 15:17

아성다이소 창업자 박정부 회장, 경영도서 출간
'천원을 경영하라'…창업스토리·경영철학 담겨

주변 어딘가에서 쉽게 볼 수 있는 다이소는 지갑 속 천원 한장으로 웬만한 물건은 다 살 수 있는 곳이다. 다이소는 1997년 천호동에 1호점 오픈을 시작으로 25년이 지난 현재 1500개의 매장이 전국에 들어섰고 매일 100만명의 고객이 찾고 있다. 이처럼 다이소가 '국민가게'가 될 수 있었던 배경 뒤에는 "천 원을 경영하면 3조를 경영할 수 있다"는 박정부 회장의 경영철학이 담겨 있다.

아성다이소는 18일 박정부 회장이 첫 경영도서 '천원을 경영하라'를 출간했다고 밝혔다. '천원을 경영하라'는 한국 '균일가 사업'의 상징으로 불리는 아성다이소의 창업 스토리와 함께 35년 동안 집요한 고민으로 현장에서 직접 실행해 온 박 부회장의 경영철학과 '다이소'의 성공비결을 이야기한다. 

총 3부로 구성된 이 책은 1부에서 창업 스토리와 함께 몇 번의 큰 위기를 극복해낸 이야기를, 2부에서는 '균일가 업'의 본질인 '천 원의 가치'에만 집중해 핵심에만 몰두하는 '본질경영'에 대한 이야기를 담았다. 3부에는 일상의 단순한 작은 일을 매일 반복해서 실행하는 것이 '기본'이며 세상에 이런 꾸준함을 이기는 것은 없다는 박회장의 현장경영 얘기가 들어있다.

/사진=아성다이소 제공

책에 따르면 다이소는 소비자가 진정한 가치를 느낄 수 있는 속성만 남기고 원가를 높이는 불필요한 거품과 군더더기는 모두 덜어냈다. 가격을 먼저 정해놓고 상품을 구현하기보다 가격보다 높은 가치를 만들기 위해 무조건 싼 곳만 찾아다는 것이 아닌 가장 잘 만드는 나라와 협력업체를 찾아다녔다는 설명이다.

약 1200억원을 투자해 용인시 납사읍에 최신식 운용시스템을 갖춘 물류허브센터를 건설했지만 시스템이 안정화되지 않아 제대로 운용을 하지 못하면서 위기에 빠진 일화도 소개한다. 6개월간의 노력으로 위기에서 벗어났고 결국 투자 결실을 맺었다.

아성다이소 관계자는 "모두가 일확천금을 꿈꾸는 시대에 무한한 가능성을 가진 젊은이들에게 '천 원의 가치'에 올인, 티끌로 태산을 만들어낸 기적같은 경영 이야기를 전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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