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젝시믹스, 세계 최대 패션 공급업체 '러브콜' 받은 사연

  • 2023.12.18(월) 16:03

파우첸그룹 요청으로 중국 독점 계약
기존 상하이외 중국 내륙 진출 교두보 마련

/그래픽=비즈워치

브랜드엑스코퍼레이션이 전개하는 액티브웨어 브랜드 젝시믹스(XEXYMIX)가 중국 전역으로 진출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다. 글로벌 스포츠 전문기업과 손잡고 기존 상하이 지역에서 벗어나 중국 내륙 지역까지 젝시믹스 브랜드를 알릴 기회를 잡았다. 

브랜드엑스코퍼레이션은 글로벌 스포츠전문 기업 파우첸(Pouchen)그룹과 중국 내 유통 및 판매를 위한 독점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계약은 국내 애슬레저 업계 최초의 독점 공급계약으로 파우첸그룹의 자회사인 YY스포츠 측에서 브랜드엑스코퍼레이션에 지속적인 러브콜을 보내 빠르게 성사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브랜드엑스코퍼레이션은 젝시믹스가 내년 상반기 내에는 이미 운영 중인 상해지역 외에도 중국 내륙지역까지 진출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파우첸그룹은 대만에 본사를 둔 글로벌 스포츠 전문 기업이다. 시가총액만 약 4조원에 달한다. 신발 제조 분야는 세계 1위로, 나이키 제2공장을 비롯해 중국, 인도네시아, 멕시코, 베트남 등에 생산라인을 운영 중이다. 나이키, 아디다스, 뉴발란스 등 다양한 글로벌 브랜드를 취급하는 1위 OEM사다.

지난 10월 열린 중국 상하이 요가 클래스 장면 / 사진=브랜드엑스코퍼레이션

리테일 사업도 진행하고 있다. 글로벌 스포츠 멀티스토어인 'YY스포츠'를 중심으로 중화권 내 독보적인 스포츠웨어 유통망을 확보하고 있다. 파우첸그룹의 자회사인 YY스포츠는 중국 본토 300여 개 도시에 5733개의 직영점을 운영하고 있다. 가맹점 등을 합쳐 1만여 개의 오프라인 매장을 보유하고 있다.

아울러 도시별, 지역별로 수많은 하위 대리상을 두고 있어 촘촘한 유통망을 확보하고 있다. 온라인몰도 함께 운영하고 있다. 젝시믹스는 이를 통해 중국 내 인지도 제고는 물론 매출 신장을 기대하고 있다.

젝시믹스는 생산기술과 고도화된 리테일 운영 노하우를 갖춘 파우첸그룹과의 계약으로, 중국 내 유통·판매뿐 아니라 글로벌 경쟁력 확보를 위한 제조 협력도 가능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유로모니터에 따르면, 중국 스포츠웨어 시장은 2021년 3718억위안으로 2025년까지 연평균 성장률이 9%를 상회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에 따라 현재 중국은 마이아액티브(Maia Active), 리닝(Li Ning), 엑스텝(Xtep) 등의 자국 브랜드 외에도 다양한 해외 스포츠 브랜드 유치 경쟁에 나서고 있다.

브랜드엑스코퍼레이션 관계자는 "막강한 유통채널과 투자여력을 보유한 파우첸그룹이 젝시믹스를 단숨에 중국 내 1등 애슬레저 브랜드로 끌어올리려는 의지를 보이고 있다"며 "시장 선점과 경쟁력 확보를 위한 마케팅과 판매채널 확대 등에 양사간 적극적으로 협력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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