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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편건강' 통했다…정관장 '에브리타임' 매출 1위

  • 2025.01.20(월) 09:23

정관장 전 브랜드 중 국내외서 가장 많이 팔려
중국서 44% 성장…미국 수출액도 3배 증가

KGC인삼공사의 정관장 '에브리타임'이 지난해 정관장 전 제품 중 건강기능식품 매출 1위에 올랐다. 국내는 물론 해외 수출에서도 가장 많은 매출액을 썼다. 국내외 소비자의 니즈에 맞춰 간편한 섭취가 가능한 다양한 제품을 내놓은 것이 주효했다는 분석이다.

KGC인삼공사는 정관장 전 제품(홍삼원물 '뿌리삼' 제외)을 대상으로 지난해 국내외 실적을 분석한 결과 ‘에브리타임’이 국내매출과 해외수출 부문 모두에서 1위를 기록했다고 20일 밝혔다. 전 세계적으로 건강과 K푸드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간편건강'을 콘셉트로 현지 맞춤형 제품을 개발하고 판매 채널을 확장한 결과다.  

에브리타임은 TPO(시간·장소·상황)별 간편하게 건강을 관리할 수 있도록 스틱, 필름, 앰플 등 다양한 제형을 선보이는 한편 맛과 소재, 기능성을 다변화한 제품 라인업을 확장하고 있다. 

국내 매출에서는 에브리타임이 매출 비중의 약 17%를 차지하며 1위가 됐다. 에브리타임의 뒤를 이어 '홍삼정', '홍삼톤', '천녹' 순으로 높은 매출액을 기록했다. 이와 함께 에브리타임은 지난해 정관장이 전 세계 40여 개국에 수출한 260여 종의 제품 중에서도 수출액 1위를 기록했다.

사진=KGC인삼공사

수출국별로 살펴보면 에브리타임의 지난해 중국 수출액은 전년 대비 44%나 늘었다. 빠르게 증가하는 중국 내 1~2인가구를 겨냥해 제품의 규격과 함량을 다양화하고 춘절, 6.18 쇼핑 페스티벌, 중추절, 광군절 등 시즌별 마케팅을 강화한 결과로 풀이된다. 이를 통해 에브리타임은 뿌리삼 중심의 중국 시장을 제품 중심으로 전환하는 데 일조했다.

대만에서도 인기가 높았다. 대만에서는 코스트코, 전련사, 모모 등 주요 유통채널에 입점 중이다. 관절, 기억력 등 맞춤 효능 제품과 자몽, 레몬허니 등 젊은 층의 입맛에 맞는 제품들을 잇따라 선보이면서 소비자들의 호응을 얻었다.  

에브리타임은 동남아에서도 '피로회복' 아이템으로 인기를 끌며 다른 정관장 제품을 제치고 가장 높은 수출액을 기록했다. 우리나라와 마찬가지로 설(춘절) 문화가 자리잡은 베트남, 말레이시아 등지에서는 부모님 및 지인을 위한 명절 선물로도 인기를 끌고 있다.

특히 지난해 에브리타임의 미국 수출액은 전년 대비 3배 증가했다. 정관장은 지난해 6월 미국 프리미엄 마켓체인기업 스프라우츠에 입점하고 에브리타임 알리기에 나섰다. 또 신진 대사에 관심이 많은 미국 현지인을 겨냥해 우리나라에 없는 맞춤 제품을 선보이기도 했다.

KGC인삼공사 관계자는 "향후에도 현지인들의 건강 이슈 분석을 통해 맞춤형 제품을 개발하고 글로벌 유통망을 확장하며 정관장을 글로벌 종합건강 브랜드로 도약시키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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