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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문 여는 '티몬', 신뢰 회복 가능할까

  • 2025.08.04(월) 15:05

오는 11일 리오픈 결정…'익일 정산' 도입
소비자 신뢰 회복·셀러 관계 회복에 최선
업계 "떨어진 소비자 신뢰 회복 어려울 듯"

/그래픽=비즈워치

오아시스마켓에 인수된 이커머스 플랫폼 티몬이 1년 만에 다시 문을 연다. 티몬은 이번 오픈을 통해 '티메프 사태'로 잃어버린 신뢰를 되찾겠다는 생각이다. 하지만 업계 등에서는 티몬이 다시 예전의 영향력을 회복하기는 어려울 것이라는 의견이 대부분이다.

티몬은 리오픈 날짜를 오는 8월 11일로 확정했다고 4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7월 사업 잠정 중단 이후 1년 만, 지난 6월 23일 회생 인가를 받은 지 약 2개월 만이다.

공식적으로 영업을 재개하는 티몬은 철저한 내부 재정비를 거쳐 소비자 신뢰 회복과 셀러와의 관계 복원을 최우선 과제로 삼아 본격적인 시장 재도약에 나설 계획이다.

티몬은 오픈 일정 확정과 함께 입점 셀러들에게 공식적으로 관련 사항을 안내하고 있다. 앞서 약속한 대로 입점한 피해 셀러들에게는 3~5%의 업계 최저 수준의 수수료로 계약을 진행한다.

/사진=티몬

아울러 익일 정산 시스템을 도입해 셀러의 현금 유동성을 적극 지원하고 유통망 안정화를 위한 구조 개선에 나서기로 했다. 티몬은 이런 변화를 통해 셀러와의 신뢰를 회복하고 지속 가능한 상생 플랫폼으로 거듭나겠다는 계획이다.

티몬 관계자는 "이번 리오픈을 계기로 소비자와 셀러 모두에게 더 나은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준비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며 "리오픈하는 티몬에 많은 관심과 기대를 부탁한다"고 밝혔다.

하지만 업계의 시선은 그다지 긍정적이지 않다. 1년 만에 주인이 바뀐 티몬이 환골탈태를 선언했지만 이미 잃어버린 신뢰를 되찾기란 쉽지 않다는 의견이 많다. 

게다가 아직까지 티메프 사태로 피해를 입은 피해자들의 보상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은 상황인 만큼 티몬의 리오픈에 대한 기대가 크지 않다는 지적이다. 실제로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티메프 사태 피해자는 소비자 47만명과 판매자 5만6000여 명에 이른다. 미정산 금액은 1조2789억원인 것으로 알려졌다.

반면 법원의 회생계획안 강제 인가에 따른 회생채권 변제율은 0.75%에 불과하다. 따라서 티몬이 리오픈하더라도 제대로 기능을 하기에는 역부족이라는 분석이 대부분이다.

업계 관계자는 "주인이 바뀐 티몬이 다시 업무를 재개하는 것은 분명 반가운 일"이라면서도 "하지만 여전히 피해자 대부분이 구제되지 못한데다, 피해금액도 크다. 무엇보다 티몬 브랜드에 대한 소비자들의 신뢰가 바닥으로 떨어진 마당에 리오픈이 큰 의미를 갖기는 어렵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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