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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티-SC, 외국계은행 1분기 실적 '好好'

  • 2015.05.15(금) 17:13

씨티은행 1107억 원 순익..전년보다 200% 증가
SC금융 376억 원, 흑자전환 성공

한국씨티은행과 SC금융지주, 두 외국계은행이 올해 1분기 전년보다 크게 늘어난 당기순이익을 내는 등 좋은 성적표를 내놨다.

한국씨티은행은 올해 1분기 1107억 원의 당기순이익을 기록, 지난해 같은 기간의 361억 원보다 206.5% 증가했다고 15일 발표했다. 전 분기보다는 127.4% 늘어났다.

총수익도 전년 동기보다 4% 늘어났다. 이자수익은 전년 동기보다 11.5% 감소한 2850억 원을 기록했다. 이자부자산이 1.7% 감소했고, 저금리 등으로 순이자마진이 0.27%포인트 빠진 영향이다.

비이자수익은 투자상품판매와 보험상품 판매 수수료 감소에도 외환파생관련 이익, 신탁보수 증가 등으로 전년 동기보다 10.2% 증가한 273억 원을 기록했다. 기타영업수익은 국공채 매매이익 증가와 삼성자동차 소송관련 이익 등으로 413억 원으로 집계됐다.

올 1분기 판매와 관리비는 전년 동기보다 11.8% 감소했다. 특히 대손충당금 및 기타 충당금은 신용여건 개선 등으로 전년 동기보다 587억 원 줄어든 94억 원으로 집계됐다.

이날 실적을 발표한 SC금융지주도 올해 1분기 376억 원의 당기순이익을 내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지난해 1분기 351억 원 적자, 4분기엔 545억 원의 적자를 냈다. 지난해 1분기 특별퇴직금 340억 원의 비용 요인이 사라지면서 이익이 늘어난 것으로 분석했다.

SC은행도 올해 1분기 325억 원의 순익을 내면서 지난해 같은 기간 286억 원의 적자에서 흑자로 전환했다. 순이자마진은 1.87%로 전년 동기보다 0.13%포인트 떨어졌다.

박종복 SC은행장은 "지난해부터 지속적으로 실행해 온 구조개선이 마무리되면서 비즈니스 여건이 전반적으로 개선됐다"며 "새로운 형태의 고객접점을 포함한 미래지향적 영업 기반도 착실하게 만들어가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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