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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듀워치]메가엠디 대준 돈 바닥 드러내는 메가랜드

  • 2020.11.19(목) 13:11

메가엠디 출자금 140억 중 134억 까먹어
3년간 적자 쌓인 탓…85% 자본잠식 상태

메가스터디 소속의 일반성인 교육업체 메가엠디가 계열사 메가랜드를 건사하는데 적잖이 품이 들고 있다. 여지껏 자본금으로 대준 자금만 140억원이다. 한데, 134억원을 까먹고 바닥을 드러낼 참이다. 3년째 적자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탓이다.

메가엠디는 의·치의학전문대학원(MEET·DEET), 법학전문대학원(로스쿨·LEET), 약학대학(PEET) 입시를 주력으로 하는 업체다. 변호사시험, 공인중개사시험 등의 온·오프 교육사업도 벌인다.

공인중개사시험 시장에 진출한 것은 2018년 8월. 지금의 메가랜드다. 온라인 강의를 비롯해 서울 노량진·왕십리·종로, 경기도 안산에 4개 직영학원을 운영 중이다. 메가엠디가 지분 100%(82만주)를 소유하고 있다.

19일 메가엠디에 따르면 메가랜드는 올 1~9월 매출 41억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연간 매출(28억원) 보다 46.6%(13억원) 넘어선 수치다. 설립 첫 해 3억 남짓을 기록한 이후 차츰 매출 성장에 탄력이 붙은 모습이다.

문제는 수익성이다. 여지껏 순익적자에서 헤어나오지 못하고 있다. 첫 해 36억원에 이어 작년에 71억원의 순손실을 기록했다. 올 들어서도 마찬가지다. 비록 감소 추세이기는 하지만 1~9월 적자가 26억원에 이른다.

이렇다 보니 메가엠디로서도 재무실적에 부담 요소로 작용하고 있는 것은 물론 적잖은 자금지원이 이뤄지고 있다.

메가랜드를 설립할 당시 메가엠디는 30억원(발행주식 60만주·주당발행가 액면 5000원)을 출자했다. 이어 작년 12월에는 메가랜드에 빌려줬던 자금과 미수이자 총 110억원을 까줬다. 주당 10배수(5만원) 22만주로 출자전환해 준 것.

이와 맞물려 일부는 자체 재무제표상에 부실(손상차손)로 반영하기도 했다. 출자금 140억원 중 53억원이나 된다. 메가엠디가 작년에 본체(별도)에서 50억원의 흑자를 냈음에도 순익은 19억원에 머물렀던 주된 이유다.

하지만 순익적자가 쌓여가는 탓에 메가랜드는 올 9월말 현재 자기자본이 고작 6억900만원이다. 메가엠디가 대 준 140억원 중 벌써 134억원이나 까먹었다는 의미다. 자본잠식비율도 85.2%(자본금 41억원)에 달한다.

올해 들어서도 메가엠디는 자금을 빌려주는데 여념이 없다. 1분기 6억3000만원을 시작으로 2분기 8억1000만원, 3분기 9억7000만원 등 9월 말 현재 메가랜드에 대한 단기대여금이 24억원 남아있는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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