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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지주 "ROE·성장률 연동…주주환원율 상한 없앤다"

  • 2026.04.23(목) 15:58

지난해 주주환원율 50% 등 목표 조기 달성
성장 주주환원 연계한 '신한 밸류업 2.0' 발표
그룹 성장-주주환원 커져…예측·지속가능체계 전환

신한금융지주가 성장과 주주환원을 연계한 새 밸류업 정책을 내놨다. 자본 건전성은 보통주자본(CET1) 비율 13% 이상으로 지키면서 수익성은 자기자본이익률(ROE) 10% 이상으로 끌어올리고, 성장에 필요한 자본을 제외한 이익은 50% 이상 주주환원에 쓰겠다는 게 핵심이다. 

신한지주는 23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신한 밸류업 2.0'을 발표·공시했다. 이번 발표는 2027년 목표였던 주주환원율 50%를 지난해 이미 달성하고 자사주 소각을 속도감 있게 진행한 데 따라 주가순자산비율(PBR) 정상화 이후 새로운 주주환원 기준을 제시할 필요성이 커진 데 따른 것이다. 

신한금융지주 기업가치 제고 계획 캡처/자료=신한금융

신한지주 관계자는 "그룹이 성장할수록 주주환원도 함께 커지는 예측·지속 가능한 체계로 전환한다는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 회사가 핵심으로 내세운 건 'ROE 10% 이상', '주주환원율 50% 이상', 'CET1비율 13% 이상'이다. 자본은 CET1 13%대로 지키고 수익성은 ROE 10% 이상으로 끌어올리며, 남는 이익은 성장 필요분을 뺀 뒤 50% 이상 주주환원으로 돌리겠다는 의미다. 

특히 신한지주는 'ROE와 성장률을 연계한 상한 없는 주주환원율'을 강조했다. ROE 10% 이상이라는 상향된 목표를 성장률과 연동시킨 주주환원율 산식을 도입하고, 매년 이사회에서 적정성 점검을 통해 주주환원의 안정성을 유지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또 은행의 안정적인 수익을 기반으로 비은행 그룹사 경쟁력을 단계적으로 강화하기 위해 자본수익률(ROC)을 기반으로 그룹사별 자본을 재배분하고, 이를 그룹 전반의 성과측정·평가·보상 체계와 연계해 ROE를 제고해 나갈 계획이다.

신한지주는 올해 결산배당부터 3년간 비과세 배당을 시작하고, 잔여 재원은 기존의 '자사주 5000만주 이상 매입·소각' 계획을 지속적으로 이행하는 데 활용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분기 균등배당 기조를 유지하면서 주당배당금(DPS) 규모는 매년 10% 이상 성장을 목표로 이행한다. 

아울러 전반적인 밸류업 목표의 이행 과정 및 결과를 지속적으로 소통하고, 매년 주주환원 관련 지향점을 점검해 이를 반영한 향후 3개년 계획을 지속적으로 투자자에게 제공할 예정이다.

장정훈 신한지주 재무부문 부사장은 "이번 계획은 그룹의 성장과 주주환원이 함께 선순환하는 지속 가능한 체계를 구축한 데 의미가 있다"며 "신한금융은 앞으로도 ROE 제고를 통한 본질적 기업가치 증대와 예측 가능한 주주환원 체계를 바탕으로 주주가치를 높여 나가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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