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검색

신현송 한은 총재 취임..."불확실성에 신중·유연한 통화정책"

  • 2026.04.21(화) 10:00

비은행·시장지표로 위험 감시
외환시장 24시간 개장 추진

신현송 한국은행 신임 총재/사진=이명근 기자 qwe123@

신현송 한국은행 신임 총재가 21일 취임 일성으로 신중하고 유연한 통화정책 운영을 강조했다. 

신현송 신임 총재는 이날 오전 서울 중구 한은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중동전쟁에 따른 공급충격으로 물가와 성장 경로의 불확실성이 한층 커진 만큼, 신중하고 유연한 통화정책 운영을 통해 물가안정과 금융안정을 도모해 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정책변수간 복잡한 상충관계를 완화하기 위해 정책 수단을 재점검하고 정부와 필요한 부분에 대해 정책 공조를 해나가겠다"면서 "시장과의 양방향 소통을 강화하면서 우리 실정에 맞는 커뮤니케이션 방안을 계속 고민해 나가겠다"고 했다. 

비은행·시장지표까지 포함한 금융안정 역할에 대해서도 강조했다. 신 총재는 "기존의 틀만으로는 금융시스템의 위험을 충분히 파악하고 대응하기가 어려워졌다"며 "비은행 부문에 대한 정보접근성을 제고하고 금융기관의 부외거래, 비전통 금융상품 등으로 분석의 범위를 확장할 필요가 있다"고 짚었다. 

원화 국제화·디지털 결제 혁신도 중앙은행의 소임이라고 봤다. 그는 "정부와 함께 외환시장 24시간 개장을 추진하고 역외 원화결제 시스템을 구축해 외환거래의 접근성과 안정성을 국제적 기준에 맞게 개선하겠다"고 했다. 

이어 "프로젝트 한강 2단계 사업을 통해 중앙은행 디지털 화폐(CBDC)와 예금토큰의 활용도를 높이고, 아고라 프로젝트 등 국제협력을 통해 디지털 지급결제 환경에서도 원화의 위상을 높여 나갈 것"이라고 언급했다.

우리 경제 구조개혁 과제에 대해서도 적극적인 역할을 하겠다는 입장이다. 여러 구조적 문제는 통화정책 운영의 여건을 이루는 핵심 변수이기 때문이다. 신 총재는 "구조적 요인이 통화정책과 별개의 영역이 아니라, 통화정책 운영의 중요한 일부"라며 "한은이 이러한 과제에 대한 깊이 있는 연구와 정책 제언을 지속해야 한다"고 했다. 

임직원들에게도 그의 해외 경험을 살린 주문을 전달했다. 신 총재는 "K-컬처뿐 아니라 K-점도표 등도 해외의 주목을 받고 있다"면서 "우리가 축적해 온 연구와 정책 경험이 BIS, IMF를 비롯한 국제 논의에서 의미 있는 기여로 이어질 수 있도록, 국내외 담론 형성에 적극 참여할 장을 마련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naver daum
SNS 로그인
naver
facebook
google
  • 오늘의 운세
  • 오늘의 투자운
  • 정통 사주
  • 고민 구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