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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보협회장 "실손보험금 청구 전산화 추진"…이재명 지원사격?

  • 2022.01.13(목) 17:37

이 후보 "실손청구 간소화" 언급 후 계획 내놔
△디지털 △신시장 △신뢰회복 올해 목표로

생명보험협회가 올해 실손의료보험금 청구 전산화를 적극적으로 추진하겠다는 계획을 내놨다. 문재인 캠프에 몸담았던 정희수 생보협회장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내세운 실손보험 청구 간소화 공약에 보조를 맞췄다는 뒷말이 나온다. 실손보험은 생명보험사들보다 손해보험업계가 주로 다루는 상품이기도 하다.

정희수 생명보험협회장/그래픽=비즈니스워치

정 회장은 13일 보도자료를 통해 "실손보험금 청구 전산화 법안 국회 통과를 위해 지속적인 건의를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생보협회는 이날 '비대면 기자간담회'라는 형식으로 자료를 배포했지만 별도로 화상 형식의 온라인 간담회는 열지 않았다.

정 원장은 자료에서 "실손보험은 2020년 기준 가입자 3900만명, 연간 청구건수 1억건을 돌파하며 제2의 국민건강보험으로 자리 잡았다"면서도 "일부 문제점으로 인해 제도 지속 여부에 대한 사회적 우려마저 제기되고 있는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생보협회는 현재 실손보험금 청구는 대부분 아날로그 방식을 따르고 있어 불편이 크다는 점을 제시했다. 영수증 사진을 찍어 보내는 부분적 디지털 방식에 머물러 있다는 것이다. 지난해 소비자단체 설문조사 결과 보험금 청구를 포기하는 가입자가 절반(47.2%)에 달했는데, 대부분이 시간이 부족하고 서류를 미처 챙기지 못해서였다.

정 회장은 "공사보험 정책협의체, 지속가능한 실손보험 정책협의체 등의 적극적 참여와 지원을 통해 허위·과잉진료 비급여문제 개선, 공·민영 연계 보험사기 공동조사 활성화 등도 추진하겠다"고 했다.

이에 앞서 이재명 후보는 지난 7일 보험소비자 보호 5대 공약에서 "보험소비자, 보험회사, 그리고 병원 등 이해관계자들의 사회적 타협을 통해 실손보험 청구 체계 간소화를 추진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이 때문에 업계에서는 이 후보의 정책에 정 회장이 보조를 맞춘 것 아니냐는 해석이 나온다.

정 회장은 한나라당, 새누리당을 거치며 17·18·19대 3선 국회의원을 지낸 인물이다. 그러나 2017년엔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대통령선거후보 캠프에 참여하며 새 정부 출범인사가 됐다. 이후 2020년 12월 생보협회장에 취임했다.

한편 정 회장은 올해 생보업계가 이뤄내야 할 핵심과제로 △생보산업의 디지털 혁신 촉진 △생보산업의 새로운 시장 개척 △소비자 신뢰제고 및 경영여건 개선 지원 등 3가지를 제시했다.

정 회장은 "국내 생명보험 가구 가입률은 81.0%로 포화상태에 육박한 반면, 급속한 노령화가 진행되는 가운데 합계 출산율은 0.84명으로 전 세계 최하위를 기록하고 있어 시장이 크게 위축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생보산업이 데이터 경제 시대의 핵심으로 성장하려면 금융·건강 데이터 활용 및 융·복합을 통해 특화된 보험상품 및 서비스 제공 등 디지털 혁신성장 동력 확보가 필수"라며 "공공의료데이터 활용, 마이데이터 신규진출, 마이 헬스웨이 참여를 위해 관계부처와 지속 협의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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