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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창용 한은 총재 "중앙은행 역할 전환점"

  • 2022.06.02(목) 12:17

[포토]한국은행, BOK 국제컨퍼런스 개최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가 2일 오전 서울 중구 웨스틴조선호텔에서 열린 ‘2022 BOK 국제컨퍼런스’ 에서 개회사 및 기조연설을 하고 있다./사진=사진공동취재단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가 "확장적 재정정책과 저금리·비전통적 통화정책으로 쌓인 수요압력, 팬데믹·전쟁으로 인한 공급병목 현상 등으로 1970년대와 같은 높은 인플레이션(물가인상)이 나타나고 있다"며 "중앙은행의 역할이 또다른 전환점에 서있다"고 말했다.

이 총재는 2일 '변화하는 중앙은행의 역할: 무엇을 할 수 있고, 해야 하는가'라는 주제로 열린 '2022 BOK 국제컨퍼런스'에서 개회사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가 2일 오전 서울 중구 웨스틴조선호텔에서 열린 ‘2022 BOK 국제컨퍼런스’ 에서 개회사 및 기조연설을 하고 있다./사진=사진공동취재단

이 총재는 높은 인플레이션에서 중앙은행 역할이 어떻게 변화해야 하는지에 대해 고민하지 않을 수 없다고 강조했다. 그는 "글로벌 금융위기 이전처럼 물가안정이라는 기본 역할에만 집중하면 되는지, 인플레이션이 진정됐을 때 코로나 위기 이전과 같은 저성장 저물가 기조가 다시 올 것인지 등에 대한 답을 찾아야 한다"고 했다.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가 2일 오전 서울 중구 웨스틴조선호텔에서 열린 ‘2022 BOK 국제컨퍼런스’ 에서 개회사 및 기조연설을 하고 있다./사진=사진공동취재단

이어 "중앙은행의 비전통적 통화정책 수단 활용과 이 과정에서 나타난 자산가격 상승에 대한 부정적 인식 속에 중앙은행이 결자해지 입장에서 사회적 책임을 다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많이 나오고 있다"며 "그렇지만 이러한 사회적 책임을 수행하려고 해도 소득 양극화와 부문간 비대칭적 경제충격 문제를 통화정책으로 해결할 수 있을지 의문"이라고 말했다.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가 2일 서울 중구 웨스틴조선호텔에서 열린 ‘2022 BOK 국제컨퍼런스’ 에서 개회사 및 기조연설을 하고 있다./사진=사진공동취재단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가 2일 서울 중구 웨스틴조선호텔에서 열린 ‘2022 BOK 국제컨퍼런스’ 에서 개회사 및 기조연설을 하고 있다./사진=사진공동취재단

이 총재는 "이 자리는 양적완화가 기간프리미엄 등을 통해 금융시장을 어떻게 왜곡시키는지 신흥국의 경우 정책목표 달성을 위해 외환시장 개입이나 자본통제 등의 다른 비전통적 통화정책 수단 활용이 가능한지에 대해서도 논의할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며 "300년이 넘게 중앙은행이 걸어온 역사는 바로 끊임없는 진화의 과정이다. 중앙은행의 책무에 대한 해석과 이를 달성하는 방식이 끊임없이 진화해 왔다는 점을 잊지 말아야 한다"고 말했다.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가 2일 서울 중구 웨스틴조선호텔에서 열린 ‘2022 BOK 국제컨퍼런스’ 에서 개회사 및 기조연설을 하고 있다./사진=사진공동취재단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가 2일 오전 서울 중구 웨스틴조선호텔에서 열린 ‘2022 BOK 국제컨퍼런스’ 에서 개회사 및 기조연설을 하고 있다./사진=사진공동취재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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