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감독원 신임 수석부원장(기획·보험 담당)에 이명순 금융위원회 증권선물위원회 상임위원이 선임됐다. 이준수 은행 담당 부원장보와 함영일 공시조사 담당 부원장보는 은행·중소서민 담당 부원장과 자본시장·회계 담당 부원장으로 각각 승진했다.
금융위는 25일 금감원장 제청에 따라 이명순 상임위원을 금감원 수석부원장에, 이준수 부원장보, 함용일 부원장보를 각각 금감원 부원장에 임명했다고 밝혔다. 신임 부원장 임기는 3년이다.
이복현 금융감독원장 취임 후 첫 인사로, 수석부원장을 포함한 4명의 부원장 중 3명이 교체됐다. 김은경 금감원 금융소비자보호처장(부원장)만 자리를 지켰다. 기존 이찬우 수석부원장과 김종민 은행·중소서민 담당 부원장, 김동회 자본시장·회계 담당 부원장은 퇴임한다.
1968년생인 이명순 신임 수석부원장은 서울대 경제학 학사, 정책학 석사다. 금융감독위원회 기획행정실 기획과장, 재정경제부 경제정책국 생활경제과장, 금융위원장 비서관, 금융정보분석원(FIU) 기획행정실장, 금융위 자본시장과장, 금융위 금융그룹감독혁신단장, 금융위 금융소비자국장 등을 지냈다.
이준수 부원장은 1967년생으로 연세대 경제학 학사, 미국 보스턴대 경제학 석사다. 1992년 한국은행에 입행한 후 금감원으로 자리를 옮겨 은행감독국 은행총괄팀장, 비서실장, 은행감독국장 등을 역임하고 지난해 11월부터 부원장보를 맡아왔다.
함 부원장은 1967년생으로 서울시립대학교 회계학 학사, 카이스트 경영학 석사, 한성대 경영학 박사다. 1992년 증권감독원에 입사해 금융투자검사국 검사기획팀장, 금감원 자본시장감독국 부국장, 금감원 금융투자검사국장, 금감원 감독총괄국장 등을 거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