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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동 불안 확산에…물가상승률 또 높아지나

  • 2024.04.21(일) 09:00

[경제 레이더]
장중 1400원 돌파한 환율
중동발 '3고 현상' 불안불안
통화정책 전환 시점 늦춰지나

중동 불안이 확산하면서 경제 전반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달러 강세가 이어지면서 원·달러 환율은 1년 5개월 만에 장중 1400원을 돌파했고, 국제유가 불확실성 또한 확대되고 있다.

한국은행의 통화정책 전환 예상 시점도 올해 4분기 이후로 점차 늦춰지는 모양새다. 소비자 물가상승률이 지난 두 달 연속 3%대를 이어가고 있는 가운데 유가까지 오르면 물가상승률이 목표 수준(2%)과 더욱 멀어질 수 있어서다.

한국은행은 오는 23일 3월 생산자물가지수를 공개한다. 앞서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3%대로 높아진 데엔 농산물 가격 인상 영향이 있었던 만큼 시장도 이번 지표를 주목할 것으로 보인다.

지난달 농림수산품 물가지수는 전월대비 0.8% 상승했다. 축산물(-2.4%)은 전월 대비 내렸지만 농산물과 수산물 물가지수가 각각 2.6%, 2.1% 오르면서 물가지수 상승을 견인했다.

같은 날 3월 거주자외화예금 동향도 발표된다. 지난 2월 말 외국환은행의 거주자외화예금은 달러화, 기업예금 중심으로 전월 말 대비 19억7000만달러 감소했다.  

24일에는 4월 소비자동향조사 결과(CSI)가 발표된다. 소비자들의 경제상황에 대한 심리를 종합적으로 나타내는 소비자심리지수(CCSI)는 100.7로 전월대비 1.2포인트 하락했다.

한은은 지난달 소비자심리지수가 하락한 데는 농산물 가격 등 체감 물가 상승, 내수 부진 등의 영향이 반영됐다고 설명했다. 

25일에는 4월 기업경기실사지수(BSI) 및 경제심리지수(ESI)가 발표된다. 지난 3월 전산업 업황 BSI는 반도체 수출 증가에 힘입어 전월보다 1포인트 상승하며 6개월 만에 소폭 반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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