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근 원·달러 환율이 급등하면서 환차익과 비과세 혜택을 동시에 누릴 수 있는 변액보험이 인기를 얻고 있다. 변액보험은 보험료 일부를 주식, 채권 등에 투자해 발생한 수익을 고객에게 돌려주는 상품이다. 보험 소비자에게 물가상승에 대응하는 보험금의 실질가치를 보장한다.
17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미래에셋생명 변액보험은 다양한 국내외 펀드에 투자하기 때문에 글로벌 투자까지 가능한 상품이다. 변액보험 계약을 10년 이상 유지하고 관련 세법을 충족 할 경우 저축성보험 보험차익 비과세 요건에 따라 최대 월납 150만원, 일시납 1억원의 비과세 혜택이 주어진다.
이는 15.4%에 달하는 이자소득세를 감면해주기 때문에 개인이 펀드에 직접 투자하는 것에 비해 큰 장점이다. 해외 투자를 하는 경우에도 해외주식 양도소득세는 한 해 동안 발생한 해외 주식 매매 차익이 250만원을 넘으면 초과분에 대해 22% 세율이 부과된다.
하지만 변액보험이라는 울타리 속에서 해외투자를 하면 이런 세금 부담이 없다는 장점이 있다. 미래에셋생명은 해외 분산 투자 원칙과 중장기적 글로벌 자산배분 전략에 의해 변액펀드 약 75%를 해외에 투자한다. 이 회사 관계자는 "미래에셋생명 변액보험을 10년 이상 안정적으로 유지하면 해외 자산에 투자를 하는 동시에 보험차익 비과세 혜택을 받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위득환 미래에셋생명 변액운용본부장은 "변액보험은 알찬 포트폴리오 구성과 능동적 리밸런싱이 뒷받침된다면 보장과 투자, 비과세 효과를 동시에 얻을 수 있는 일석삼조의 재테크 상품"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