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금융그룹이 전 계열사가 참여하는 '경제성장전략 태스크포스(TF)'를 출범하고 향후 5년간 총 100조원을 투입하는 '하나 모두 성장 프로젝트'를 시행한다고 16일 밝혔다. 생산적·포용금융의 일환으로 금융지주 중에서는 두 번째로 공개하는 구체적인 실행 계획이다.
국가전략산업을 육성하고 벤처기업을 지원하는 생산적 금융에 84조원, 취약계층을 돕는 포용금융에 16조원 투입한다.
먼저 정부가 150조원 규모로 추진하는 국민성장펀드에 10조원을 투입한다. 또 그룹 자체적으로 자금 10조원을 조성해 모험자본(2조원), 민간펀드(6조원), 첨단산업(1조7000억원), 지역균형발전(3000억원) 투자를 단행한다.
총 50조원 규모의 대출로 인공지능과 바이오 등 국가전략산업 육성에도 나선다. 수출입 중소기업의 공급망 강화를 위한 14조원 규모의 금융지원도 한다.
포용금융에 들어가는 16조원 중 12조원은 소상공인과 자영업자를 위한 특판 대출 등으로 활용한다. 청년과 서민 등 금융 취약 계층에는 5년간 총 4조원을 공급한다. 청년 및 다자녀가구 전용 금융상품 등을 신설해 실질적인 도움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앞서 지난달 29일 우리금융이 금융지주 중 처음으로 80조원 규모의 생산적·포용금융 투자를 결정했다. 5년간 생산적 금융에 73조원, 포용금융에 7조원을 운영하기로 했다.
함영주 하나금융 회장은 "그동안 손쉽게 수익을 내왔던 기존 방식을 완전히 탈바꿈해 생산적 분야로 자금이 흘러들어갈 수 있도록 그룹의 대전환을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하나금융은 생산적·포용금융 확대 방안 이외에도 금융소비자보호, 디지털금융, 전국민 자산관리 지원 등에 나설 계획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