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생명이 보험손익 부진을 투자손익에서 메우며 3분기도 실적 성장세를 이어갔다. 페럼타워 매각 등 투자손익에서 일회성 이익이 발생한 영향이 컸다.
보험손익은 예실차 적자 발생 등 부진했지만 CSM(보험계약마진)은 순증세로 견조한 모습을 보였다. 지급여력비율(K-ICS·킥스)도 전분기보다 개선됐다.

삼성생명은 3분기 순이익이 7230억원으로 전년 같은 기간보다 7.3% 증가했다고 13일 공시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35.1% 성장한 7조4865억원이다. 3분기 누적 기준 순이익은 전년대비 3.7% 늘어난 2조1117억원으로 집계됐다.
삼성생명도 보험손익 부진은 피하지 못했다. 3분기 보험손익은 전년보다 45% 감소한 2620억원에 머물렀다. CSM 상각익은 소폭 증가했지만 730억원의 CSM 손실이 발생하며 CSM 손익은 24.3% 줄어든 306억원에 그쳤다.
이와 함께 예실차 부분에서도 적자가 발생했다. 보험금 예실차에서 990억원의 손실로 전체 예실차는 540억원 적자다.
3분기 보험손익 부진에도 신계약 CSM 확보에선 성과를 냈다. 3분기 신계약 CSM은 전분기보다 13.4% 증가한 8714억원을 달성했다. 전체 CSM 변동 내역을 보면 연초대비 1조1000억원 증가한 14조원 규모의 CSM을 확보하고 있다. 양질의 신계약 CSM과 연령별 손해율, 예금보험료 등 가정변경 영향이 반영됐다는 설명이다.
보험손익의 아쉬움은 투자손익이 충분히 메웠다. 3분기 투자손익은 작년대비 65.9% 증가한 6920억원에 달했다. 이자수익과 배당금 수익은 지난해보다 소폭 감소한 반면 처분 손익이 3배 가까이 급증한 2440억원을 기록했다.
유가증권을 비롯해 페럼타워 매각에 따른 부동산 처분 손익 등 일회성 요인이 반영된 결과다. 삼성생명은 지난 7월 장부가액 4019억원인 페럼타워를 6451억원에 매각하는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삼성생명 3분기말 기준 킥스 비율과 기본자본 킥스 비율은 각 6%포인트 상승한 193%와 148%를 기록하며 견조한 수준을 유지했다.
삼성생명 관계자는 "순수 건강 중심 상품경쟁력을 제고한 결과 건강 신계약 CSM과 전체 보유 CSM이 증가하며 업계 최고 수준을 유지했다"며 "전속 설계사와 GA(법인보험대리점) 가동지사 숫자도 꾸준히 증가하며 채널 균형 성장을 이어가고 킥스 비율도 안정적인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전망한다"고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