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HK이노엔이 지난해 역대 최대 실적인 매출 1조원을 달성하면서 제약사 '1조 클럽'에 가입했다. 위식도역류질환 치료제 케이캡을 포함한 전문의약품의 성장세가 매출 확대를 이끌었다.
HK이노엔은 지난해 연결 매출이 전년 8971억원보다 18.5% 증가한 1조632억원으로 사상 최대를 기록했다고 11일 밝혔다. 영업이익은 1109억원으로 전년 882억원보다 25.7% 늘었다.
국내 제약사 가운데 매출 1조원 이상의 '1조원 클럽'에 가입한 기업은 유한양행과 GC녹십자, 종근당, 대웅제약, 한미약품, 광동제약, 보령 총 7곳인데 HK이노엔의 합류로 8개사로 늘어났다.
간판 제품 케이캡과 수액제 사업이 지난해 실적 성장을 이끌었다. 지난해 케이캡 누적 매출은 1957억원으로 전년 대비 15.95% 증가했으며, 수액제 매출은 1416억원으로 전년 대비 15.97% 성장했다.
케이캡의 글로벌 영토 확장도 기대된다. 지난해 케이캡의 연간 수출액은 127억원으로, 중국·몽골·필리핀 등 19개국에서 판매되고 있다. 또한 지난해 러시아·파라과이·에콰도르 3개국에서 품목허가 승인을 받으며 영토 확장을 꾀하고 있다.
수액제 매출은 시장의 우려에도 두 자릿수 성장을 기록했다. HK이노엔 관계자는 "지난해 수액제 사업은 의료계 파업에 따른 수술 감소로 매출 감소 우려가 있었으나, 비수술 병원 대상 영업을 강화해 두 자릿수 성장을 이끌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한편 HK이노엔의 지난해 3분기 기준 매출의 약 7%를 차지하는 헛개수·컨디션 등 H&B(헬스 앤 뷰티) 분야는 4분기 매출 145억원을 기록해 전년 대비 10.4% 감소했다. 회사는 숙취해소제 소비 감소의 영향을 받았다고 설명했다.
HK이노엔 관계자는 "국내외 시장에서 신약 케이캡의 활약을 필두로 전문의약품의 고른 성장이 이어질 수 있도록 역량을 집중하는 동시에, 컨디션, 티로그 등 H&B(헬스&뷰티) 분야에서도 소비자 취향을 공략하는 다양한 신제품을 내세워 확고한 시장 지위를 확보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