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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캡 힘입어' HK이노엔, 연매출 1조 돌파

  • 2026.02.11(수) 10:55

매출 1조632억원 전년 대비 18.5%↑
케이켑·수액제 매출 두자릿수 성장

HK이노엔이 지난해 역대 최대 실적인 매출 1조원을 달성하면서 제약사 '1조 클럽'에 가입했다. 위식도역류질환 치료제 케이캡을 포함한 전문의약품의 성장세가 매출 확대를 이끌었다.

HK이노엔은 지난해 연결 매출이 전년 8971억원보다 18.5% 증가한 1조632억원으로 사상 최대를 기록했다고 11일 밝혔다. 영업이익은 1109억원으로 전년 882억원보다 25.7% 늘었다. 

국내 제약사 가운데 매출 1조원 이상의 '1조원 클럽'에 가입한 기업은 유한양행과 GC녹십자, 종근당, 대웅제약, 한미약품, 광동제약, 보령 총 7곳인데 HK이노엔의 합류로 8개사로 늘어났다.

간판 제품 케이캡과 수액제 사업이 지난해 실적 성장을 이끌었다. 지난해 케이캡 누적 매출은 1957억원으로 전년 대비 15.95% 증가했으며, 수액제 매출은 1416억원으로 전년 대비 15.97% 성장했다.

케이캡의 글로벌 영토 확장도 기대된다. 지난해 케이캡의 연간 수출액은 127억원으로, 중국·몽골·필리핀 등 19개국에서 판매되고 있다. 또한 지난해 러시아·파라과이·에콰도르 3개국에서 품목허가 승인을 받으며 영토 확장을 꾀하고 있다.

HK이노엔 연간 실적 추이/이미지=비즈워치

수액제 매출은 시장의 우려에도 두 자릿수 성장을 기록했다. HK이노엔 관계자는 "지난해 수액제 사업은 의료계 파업에 따른 수술 감소로 매출 감소 우려가 있었으나, 비수술 병원 대상 영업을 강화해 두 자릿수 성장을 이끌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한편 HK이노엔의 지난해 3분기 기준 매출의 약 7%를 차지하는 헛개수·컨디션 등 H&B(헬스 앤 뷰티) 분야는 4분기 매출 145억원을 기록해 전년 대비 10.4% 감소했다. 회사는 숙취해소제 소비 감소의 영향을 받았다고 설명했다.

HK이노엔 관계자는 "국내외 시장에서 신약 케이캡의 활약을 필두로 전문의약품의 고른 성장이 이어질 수 있도록 역량을 집중하는 동시에, 컨디션, 티로그 등 H&B(헬스&뷰티) 분야에서도 소비자 취향을 공략하는 다양한 신제품을 내세워 확고한 시장 지위를 확보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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