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대우가 중국서 식량사업을 펼치기 위한 파트너십을 강화했다.
포스코대우는 지난 29일 중국 성도에서 김영상 포스코대우 사장과 차오용 사천양유집단 동사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사천양유집단과 곡물사업 상호 협력을 위한 MOU를 체결했다고 30일 밝혔다.
사천양유집단은 사천성 지역내 30만톤 이상의 곡물과 식용유지를 취급하는 곡물 수출입 관련 국영 기업이다. 이번 MOU로 양사는 곡물 수출입 사업 공동 추진과 함께 곡물 저장 및 물류시설 투자에 대한 협력을 강화할 예정이다.
김영상 사장은 "사천양유집단과의 MOU를 통해 중국 곡물사업 확대를 위한 발판을 마련했다"며 "중국을 비롯해 미얀마와 우크라이나 등 주요 전략지역 곡물사업 확대를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포스코대우는 곡물 수출입 분야에서 20년 이상의 경험을 보유하고 있다. 이를 바탕으로 식량사업을 미래 전략사업중 하나로 선정해 추진중이며 향후 3~4년내 중국지역에 곡물 취급 물량을 500만톤 이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한편 김영상 사장은 MOU 체결에 앞서 포스코대우 중국내 전 법인 지사장이 참석한 가운데 중국지역 전략회의를 개최했다. 이날 회의에선 중국 내 지역별 실적과 중점 추진 사업에 대한 방안을 점검하고 중국 내륙시장 진출을 위한 전략 방향을 수립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