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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벽하게 바뀐 3세대 K5, '시동' 걸었다

  • 2019.12.12(목) 11:42

K5, 사전계약 1.6만대 기록…공식판매 돌입
첨단 안전·편의사양 적용…내수판매 7만대 목표

풀체인지(완전변경) 모델이라지만, 신차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기아자동차가 4년 만에 선보이는 대표 중형 세단 K5의 새 모델 '3세대 K5'의 얘기다.

시장 반응은 뜨겁다. 지난 달부터 이달 11일까지 실시한 사전계약에서만 1만6000대 팔리며, 현대자동차 경쟁 모델 '쏘나타'를 위협하고 있다. 기아차는 '3세대 K5'의 내년 내수 판매 목표치를 7만대로 정했다.

박한우 기아자동차 사장은 "3세대 K5는 보다 압도적인 디자인과 더 혁신적인 상품성으로 고객의 사랑에 보답하고 기아차의 새로운 시대를 여는 모델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사진=이승연 기자 inyeon82@.

기아자동차는 12일 서울 광진구에 위치한 워커힐 호텔 비스타홀에서 박한우 기아차 사장, 김병학 카카오 부사장 등 행사 관계자 250여명이 모인 가운데 출시 행사를 열고 판매에 돌입했다.

박한우 기아차 사장은 "K5는 2010년 1세대부터 디자인과 혁신성을 높이 인정받아 많은 사랑을 받았다"며 "3세대 K5는 보다 압도적인 디자인과 더 혁신적인 상품성으로 고객사랑에 보답하고 기아차의 새로운 시대를 여는 모델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3세대 K5는 ▲과감하고 다이내믹한 외장 디자인 ▲운전자 중심의 구조와 하이테크한 이미지를 갖춘 실내 ▲차량과 운전자가 능동적으로 교감하는 첨단 상호 작용형 기술(인터랙티브 기술) ▲다양한 첨단 편의 사양 ▲첨단 운전자 보조 시스템 강화 ▲3세대 신규 플랫폼 적용 및 소음∙진동 개선 ▲차세대 파워트레인을 탑재한 4개 모델 동시 출시 등 상품성을 갖췄다.

특히 외관의 변화에 대한 시장의 반응은 긍정적이다. 지난달 이미지 공개 이후 잘롭닉(美), 모터트렌드(美), 카앤드라이버(美), 아우토빌트(獨), 아우토 모토 운트 슈포트(獨), 오토카(英) 등 해외 유명 자동차 전문 매체들과 소비자들의 연이은 호평이 이어지고 있다.

자동차의 첫 인상을 결정짓는 전면부는 지금까지 기아차 디자인의 상징이었던 '타이거 노즈(Tiger Nose)' 라디에이터 그릴을 헤드램프까지 연결시켰다. 기아차의 디자인 정체성을 그릴에서 전면부 전체로 확장시켰다는 평가다.

내부는 기아차 K 시리즈 고유의 색깔을 유지하면서도 미래 지행적인 첨단 이미지를 많이 가미했다. 입체적인 디자인의 디스플레이 조작계와 터치타입 방식 공조제어장치, 12.3인치 대화면 클러스터과 10.25인치 내비게이션, D컷 스티어링 휠(가솔린 1.6 터보 한정) 등이 장착됐다.

첨단사양도 눈에 띈다. 음성 인식 차량 제어와 공기청정시스템(미세먼지 센서 포함), 하차후 최종 목적지 안내와 위치 공유, 카투홈 (Car to Home), 무선 업데이트 등이 가능하다.

음성 인식 차량 제어는 "에어컨 켜줘", "앞좌석 창문 열어줘"와 같은 직관적인 명령뿐 아니라 "시원하게 해줘", "따뜻하게 해줘"와 같은 운전자의 요구를 정확히 파악하고 그에 맞춰 움직인다. 창문, 스티어링 휠 열선, 시트 열선 및 통풍, 뒷유리 열선 등을 모두 제어할 수 있다.

운전자 보조 시스템도 강화됐다. 전방 충돌방지 보조와 후방 교차 충돌방지 보조, 후측방 충돌방지 보조, 차로 유지 보조와 차로 이탈방지 보조, 고속도로 주행 보조, 안전 하차 보조, 내비게이션 기반 스마트 크루즈 컨트롤, 후측방 및 서라운드뷰 모니터, 운전자 주의 경고 등 다양한 첨단 시스템을 통해 안전과 편의성을 대폭 강화했다.

특히 전방 충돌방지 보조(FCA, Forward Collision-Avoidance Assist)는 앞유리 상단에 장착된 카메라를 통해 전방에 있는 차량, 보행자, 자전거와의 충돌 위험을 감지해 클러스터와 헤드업 디스플레이에 표시되는 경고문과 경고음 등을 통해 운전자에게 위험을 알리고 필요시 차량을 자동으로 감속 및 정지시킨다.

또 교차로에서 좌회전할 경우 마주 오는 차량과 충돌하지 않도록 위험을 방지해주는 기능이 기아차 최초로 추가됐다.

신규 플랫폼과 파워트레인도 적용됐다. 모든 엔진을 차세대 엔진인 ‘스마트스트림’으로 변경했으며 가솔린 2.0, 가솔린 1.6 터보, LPi 2.0, 하이브리드 2.0 등 4개 모델을 동시에 출시했다.

3세대 K5의 가격은 ▲가솔린 2.0 모델이 트렌디 2351만원, 프레스티지 2592만원, 노블레스 2783만원, 시그니처 3063만원 ▲가솔린 1.6 터보 모델이 트렌디 2430만원, 프레스티지 2709만원, 노블레스 2901만원, 시그니처 3141만원 등이다.

또 ▲ LPi 일반 모델이 프레스티지 2636만원, 노블레스 2901만원, 시그니처 3058만원 ▲LPi 2.0 렌터카 모델이 스탠다드 2090만원, 트렌디 2375만원 ▲하이브리드 2.0 모델이 트렌디 2749만원, 프레스티지 2937만원, 노블레스 3129만원, 시그니처 3335만원이다.(※ 개별소비세 3.5% 기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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