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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O&연봉]한국투자증권 유상호 사장 11억…증권사 ‘No1’

  • 2015.05.16(토) 11:58

올 1분기 급여 外에 경영성과 공로 상여금만 9억
현대 윤경은 사장, 대신 이어룡 회장도 9억 받아

한국투자증권 최고경영자(CEO)인 유상호 사장이 올해 1분기에 11억원이나 되는 보수를 받아 국내 증권사 현직 경영진 중  ‘연봉 넘버1’에 올랐다.

 

▲ 유상호 한국투자증권 사장

16일 올 1분기 보수 5억원 이상의 증권사 등기임원을 집계한 바에 따르면, 유상호 한국투자증권 사장은 올들어 석 달 동안 10억8700만원의 보수를 받았다.   급여 2억1300만원 외에 상여금으로 8억7500만원을 받았다. 

 

이번 상여금은 지난해에 전년 대비 119% 즐어난  순이익(별도) 2200억원을 달성한 데 따른 성과급이 거의 대부분이다. 총 6억8900만원에 달한다. 여기에 2012년 경영실적 성과급 중 이연분으로 1억8100만원을 받았다.

 
다음으로 윤경은 현대증권 사장이 올 1분기 9억900만원을 받았다. 이 중 급여는 업무수당 4500만원을 포함해 1억7500만원이고, 여기에 경영임원 직무평가에서 S등급을 받아 직무수당으로 월급의 300%인 1억3000만원을 받았다.

하지만 무엇보다 가장 큰 비중은 차지한 것은 포상금이다. 지난해 순이익(연결기준) 373억원을 기록해 2013년 적자(428억)에서 흑자로 전환하는 등 경영 정상화를 이룬 성과를 인정받아 6억원을 손에 쥔 것.

대신증권 오너인 이어룡 회장이 간발의 차로 뒤를 이었다. 이사회의장으로 활동하고 있는 이 회장의 보수는 9억100만원. 이 중 급여가 3억3800만원이다. 한 해 연봉이 13억5400만원에 달하는 셈이다. 이와함께 상여금 5억6200만원을 받았다. 2014년 현금 인센티브 1억8100만원과 2011~2012년 성과급 주식이연분인 3억8100만원(3만2035주)이다.
     
증권사 경영진 중 지난해 전체 연봉 1위(22억원)에 올랐던 최희문 메리츠종금증권 사장은 올 1분기에는 7억7400만원을 받았다. 급여 1억2500만원에 외에 대부분은 상여금이다. 메리츠종금증권은 세전이익, 회사성과율 등을 고려해 대표에게 인센티브를 주고 있는데, 2012~2014년의 성과급 이연분과 지급분이 6억4200만원에 달했다.

이베스트투자증권의 홍원식 사장은 지난 한 해 동안의 보수가 5억원이 안됐지만 올들어 3개월 동안에만 5억7500만원으로 5억원을 훌쩍 넘었다. 급여 7500만원 외에 작년 성과급으로 5억원을 받은 데 따른 것이다.

한편 올 1월 메리츠화재 사장으로 자리를 옮긴 김용범 전 메리츠종금증권 사장이 메리츠종금증권으로부터 퇴직소득 5억570만원과 상여금 5억9950만원 등 11억2700만원을 챙겼다. 부국증권의 ‘장수 감사’로서 올 2월말 퇴임한 권기현 감사 또한 퇴직소득(17년 9개월 근무) 10억7200만원 등 11억4900만원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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