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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버드콜 펀드의 진화…시장 빠져도 수익확보

  • 2019.03.11(월) 13:37

신한BNPP운용, 커버드콜마일드펀드 출시
월 -3% 초과 하락하지 않으면 수익 수취

변동성 장세에 안정적인 수익을 확보할 수 있는 커버드콜 펀드가 진화하고 있다. 시장이 빠지더라도 수익을 일부 확보할 수 있는 구조의 커버드콜 펀드가 선을 보였다.

신한BNP파리바자산운용 11일 신한BNPP커버드콜마일드펀드를 출시한다고 밝혔다.

커버드콜마일드펀드는 기존 커버드콜펀드처럼 주식 매수와 콜옵션 매도를 동시에 수행하는 전략 상품이다. 커버드콜 펀드가 주식매수+등가격(ATM)콜옵션을 매도한다면 커버드콜마일드펀드는 주식매수+내가격(ITM)콜옵션을 매도 한다는 점이 다르다.

등가격과 내가격은 옵션거래 용어로 옵션거래 시 행사 가격과 기초자산의 시장 가격 관계를 나타낸다. 콜옵션의 경우 내가격은 기초자산의 현재 가격이 옵션 행사가격보다 높은 상태를 나타내며 등가격은 같은 경우를, 외가격은 낮은 경우를 나타낸다. 팔 수 있는 권리인 풋옵션에서는 반대다.

커버드콜마일드펀드는 옵션 프리미엄이 기존 커버드콜 펀드에 비해 크지 않지만, 주식시장 하락 시에 좀 더 넓은 범위를 방어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시장이 월간으로 -3% 초과 하락하지 않으면 프리미엄 수익을 수취한다.

기존 커버드콜 펀드에 비해 좀 더 안정성에 초점을 맞춘 상품으로 시장 하락 위험을 좀 더 적극적으로 관리하면서 옵션 프리미엄 수익을 기대할 수 있어 안전한 투자와 일반 채권형 펀드 이상의 수익을 원하는 고객에게 적당하다.

따라서 기존 커버드콜펀드와 서로 상호보완적인 관계를 가질 수 있어 시장 상황에 맞는 투자 포트폴리오 구축이 더욱 용이해질 것으로 기대된다고 신한BNPP운용은 밝혔다.

박문기 신한BNPP자산운용 퀀트운용팀장은 "수익보다는 안정적 수익에 초점을 맞춰 설계한 상품"이라며 "기존 커버드콜펀드와 똑같이 장내 주식과 파생상품을 활용하기 때문에 세금이 거의 발생하지 않고 환매수수료도 없어서 절세효과와 유연한 자금 운용이 가능한 장점도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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