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하는 가족에게, 친구에게, 동료에게 미래를 선물하세요"
살아가다 보면 부모님이나 배우자, 자녀, 친지, 친구들에게 선물을 해야 할 일들이 생긴다. 어떤 선물이 좋을지 늘 고민하지만, 선물하는 사람과 받는 사람 모두 만족할 만한 선물을 찾기는 쉽지 않다.
메리츠자산운용은 지난 3월 사랑하는 사람의 노후와 미래를 위한 선물로써 펀드를 선물하는 '펀드 선물하기' 서비스를 국내 최초로 선보였다.
고객의 노후준비뿐 아니라 가족과 친구들에게 미래를 선물해 모든 국민이 함께 노후준비를 하면 좋겠다는 취지에서 프로젝트를 시작했다.
'펀드 선물하기' 프로젝트를 담당하고 있는 이지숙 메리츠자산운용 마케팅팀 수석은 "'펀드 선물하기' 서비스로 미래를 준비하는 문화가 확산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 '펀드 선물하기'는 무엇인가
▲ 올해 3월 초 시작한 프로젝트다. 주변 사람들에게 물질적인 선물이 아닌 미래를 선물하자는 취지로 만들었다. 받는 사람이 풍요로운 미래를 준비할 수 있도록 펀드를 선물하는 서비스다. 큰돈이 아니더라도 소액으로 주변 지인들에게 미래를 선물하자는 취지다.
- 아이디어는 어떻게 나왔나
▲ 기브어셰어닷컴이나 스톡파일 등 미국 회사들이 주식을 선물하는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다. 웹사이트를 방문해 받을 사람의 개인정보를 입력하고 주식을 골라 선물하면 수신자가 수령 절차를 거쳐 받을 수 있다. 미국의 '주식 선물하기' 서비스를 보면서 아이디어를 얻었다. 운용사기 때문에 주식 대신 펀드를 선물하면 되겠다고 생각했다.
- 선물하고 수령하는 절차는
▲ 메리츠자산운용 '펀드 선물하기' 웹사이트를 통해 신청할 수 있고, '펀드 선물하기' 양식을 직접 작성해 우편 또는 팩스로도 신청할 수 있다. 선물할 펀드와 금액을 선택하고, 보내는 사람과 받는 사람의 이름과 연락처만 입력하면 된다. 받는 사람이 비대면으로 계좌 개설을 한 후 선물한 고객이 가상 입금 계좌로 입금을 하면 펀드선물이 완료된다.
- 서비스 이용 비용은
▲ '펀드 선물하기' 서비스를 이용하기 위한 별도의 비용은 없다. 다만 받는 사람이 추후에 펀드별 수수료와 보수를 상품에 따라 지불하면 된다.
- 선물할 펀드는 어떻게 고르나
▲ 펀드 상품이 많기 때문에 고르기 힘들 수 있다. 하지만 메리츠자산운용은 연령대별 심플 초이스(Simple Choice) 펀드 상품이 있다. 어린이는 주니어펀드, 청년층은 샐러리맨펀드, 중장년층은 시니어펀드를 선택하면 하나의 펀드가 연령대에 맞는 포트폴리오를 구성한다. 심플 초이스 펀드는 모두 글로벌 자산 배분형 펀드다.
- 서비스 초기인데 현재까지 주 고객층은
▲ 고객 400명 정도가 서비스 초기에 '펀드 선물하기'를 이용했다. 이용 고객은 의외로 다양했다. 할아버지나 할머니가 손주에게 선물하는 경우도 많고 배우자나 친구, 조카에게 선물하는 경우도 있다.
- 선물 받는 사람이 미성년자여도 되나
▲ 물론이다. 하지만 받는 사람이 미성년자일 경우엔 비대면 계좌 개설이 안 되기 때문에 메리츠자산운용에서 직접 고객을 찾아가 계좌 개설을 돕는다. 물론 시간과 노력이 필요한 작업이지만 직원이 직접 찾아가 부모에게 서비스 취지나 서비스를 설명하면서 금융 교육까지 하게 돼 일석이조의 효과가 있다.
- 올해 펀드 앱을 출시하기도 했는데
▲ 앱을 설치하고 비대면으로 계좌를 개설하면 언제 어디서든 펀드에 소액으로 투자를 할 수 있도록 했다. 국내 자산운용업계에서 처음으로 나온 모바일 앱이고, 공인인증서 없이도 휴대폰과 신분증만 있으면 편리하게 가입할 수 있다. 펀드 앱 내에서 일반 계좌뿐 아니라 연금저축계좌까지 개설할 수 있다. 라이프스타일을 바꿔서 소액으로라도 매일 1만원씩 투자하면 큰 자산을 모을 수 있도록 구현했다. 이미 펀드 앱 이용 계좌가 1만 계좌가량이다.
- 앱에서 '펀드 선물하기'를 이용할 수는 없나
▲ 앱에서 서비스가 가능하면 대중화에 더 큰 도움이 될 것이다. 하지만 앱상에서 서비스를 구현하는 데 한계가 있어서 홈페이지를 통해 서비스를 시작했다. 앞으로도 더 편리한 서비스를 위해 다양한 방안을 모색할 것이다.
- 펀드 대중화를 위한 또 다른 시도는
▲ 금융 교육 활동에도 앞장서고 있다. 온 가족이 함께 경제교육을 받을 수 있는 '우리 가족 경제독립', 직장인을 대상으로 하는 '노후준비 투자모임', 상대적으로 교육 기회가 적은 지방에 찾아가는 '경제교육 버스 투어', 중고등학생을 대상으로 하는 '주니어 투자클럽' 등 다양한 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 '펀드 선물하기'나 앱, 교육 등 펀드 대중화에 공을 들이는 이유는
▲ 대한민국 국민 대부분은 노후 준비에 취약하다. 부자처럼 보이기 위해서, 혹은 사교육에 너무 많은 돈을 쓰고 있다. 매일 1만원씩 투자하는 사람이 100만명을 넘어서면, 금융 교육을 통해서 많은 사람이 노후 빈곤에서 벗어날 수 있다면, 지금보다는 풍요로운 대한민국이 되지 않을까 하는 것이 회사의 철학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