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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래프톤, 신작 '인조이' 흥행에 목표가↑...공모가 회복하나

  • 2025.04.07(월) 10:00

크래프톤 신작 '인조이' 일주일간 판매량 100만장
현대차증권 "고무적 성과…신작 라인업도 탄탄"
목표가 49만8000원으로 상향…과거 공모가 수준

크래프톤이 지난달 28일 출시한 신작 게임 '인조이' 판매량이 예상치를 웃돌면서 증권사 호평을 받았다. 현대차증권은 "신작 인조이의 장기 흥행에 청신호가 켜졌다"며 목표가를 기존 44만원에서 상장 공모가 수준인 49만8000원으로 올렸다. 

김현용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7일 보고서를 통해 "지난달 28일 출시된 인조이가 일주일째인 지난 4일 판매량 100만장에 도달했다"며 "다양하면서도 디테일한 생활 요소를 구현하고 오픈월드 기반에서 오는 높은 몰입감, 인공지능(AI)을 확대 적용한 스마트 조이 기능을 앞세워 호실적으로 연결될 것"이라고 밝혔다. 

인조이와 같은 '인생 시뮬레이션 게임'인 심즈4와 비교하면 인조이의 잠재력을 엿볼 수 있다는 평가다. 김 연구원 "2014년 9월2일 출시된 심즈4가 2014년 말까지 430만장 판매된 것과 비교하면 상당히 고무적인 성과"라며 "인조이 첫 12주 판매량은 300만장 이상으로 전망한다"고 관측했다.

그는 이어 "심즈4는 출시부터 2018년 말까지 4년 4개월 동안 총매출 10억달러(약 1조3000억원)를 기록했다"며 "해당 게임 판매량은 500만장을 웃돌았다"고 말했다. 인생 시뮬레이션 게임은 500만 유저 기반에서 연평균 3000억원의 매출을 안정적으로 낼 수 있다는 설명이다. 

향후 출시 예정인 게임 라인업도 탄탄하다는 평가다. 김 연구원은 "서브노티카2(연내), 블랙버짓(2026년), 발러(2026년), 눈물을 마시는 새(2027년) 등 콘솔 플랫폼을 주력으로 다양한 장르에서 다수 신작이 개발 중"이라며 "글로벌 피어그룹 대비 디스카운트가 해소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크래프톤을 게임 업종 내 톱픽으로 꼽으면서 목표가를 공모가 수준인 49만8000원으로 올렸다. 크래프톤은 지난 2021년 8월 코스피 시장에 상장한 후 줄곧 주가가 공모가를 밑돌았다. 2023년 9월에는 14만7600원으로 최저가를 기록했으며 최근 상당 부분 회복(4일 종가 37만2000원)했으나 여전히 공모가에 미치지 못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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