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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금융투자, 분기·반기 실적 모두 '사상 최대'

  • 2020.07.24(금) 11:07

2분기 순익 1257억⋯전분기比 903억 증가
상반기 누적 기준 1526억⋯IB·WM 호조세

하나금융투자가 사상 최대 실적으로 올해 상반기를 화려하게 마감했다. 투자은행(IB) 부문에서 양호한 성과를 거둔데다 증시 거래대금 급증에 따른 수혜를 톡톡히 봤다. 

24일 하나금융지주에 따르면 하나금융투자의 올해 2분기 연결 기준 순이익은 1257억원으로 전년 동기 903억원보다 39.2% 증가했다. 전 분기 487억원 보다는 3배 가까이 뛰었다. 

2분기 순익은 분기 최대로 1000억원을 넘어선 것도 이번이 처음이다. 직전 최대 분기 순익은 지난해 2분기 거둔 903억원이다. 

상반기 누적 기준으로는 1725억원을 기록, 반기 기준으로도 사상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실적 호조에는 타증권사들과 마찬가지로 증시 브로커리지 수익 급증이 작용했다. 동학개미운동 등으로 거래대금이 크게 늘어나면서 실적을 끌어올렸다.  

IB 부문 호조도 깜짝 실적의 원동력이 됐다. 하나금융투자는 지난해 IB 조직 확대 이후 올해 들어 양질의 딜 소싱(발굴)에 더욱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최근에는 사모펀드와 손잡고 폐기물 처리 시설 투자에 나선데 이어 김포골드밸리 산업단지 개발 관련 3000억원 대 금융 주선에 성공한 바 있다. 

하나금융투자 관계자는 "국내·외 대체투자와 관련 빅딜이 지속되는 한편, 증권 중개 수익 강화, 해외 부문 수익성 확대, 복합점포 확대에 따른 자산관리(WM) 호조 등이 큰 폭의 실적 성장세로 이어졌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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