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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움운용, TDF 직접 굴린다…'독자운용' 선언

  • 2021.07.01(목) 10:09

글라이드패스 모델 자체 개발

투자자의 생애 주기별로 자산운용사가 알아서 자산을 배분해주는 타깃데이트펀드(TDF)가 인기를 끌면서 운용사 간 경쟁이 거세다.

상당수 운용사가 해외 운용사의 자문을 받아 TDF를 운용하는 가운데 키움투자자산운용이 독자 운용을 선언해 눈길을 끌고 있다.

/그래픽=비즈니스워치

키움투자자산운용은 1일 자사 '키움 키워드림 TDF'를 해외 자산운용사의 자문 없이 직접 운용으로 전환한다고 밝혔다. 

키움운용은 지난 2018년 6월부터 미국계 글로벌 자산운용사 SSGA(State Street Global Advisor, Limited)의 자문을 받아 TDF를 운용해 왔다.

SSGA는 키움운용 측에 TDF 운용에 기반이 되는 글라이드패스(Glide path)'를 제공했다. 글라이드패스는 투자자 연령대에 맞춰 주식과 채권 등 자산 비중을 조절하는 일종의 설계도면이다. 

해외 운용사를 통해 제공받는 글라이드패스는 몇 가지 한계점을 갖고 있다. 블랙박스처럼 정보 접근이 차단돼 있고 자문 또는 위탁 계약을 체결한 해외 운용사의 펀드로 포트폴리오가 치중될 수밖에 없다.

키움운용은 이를 극복하고자 성주호 경희대학교 교수의 자문을 받아 글라이드패스 모델을 자체적으로 개발했다. 국내 최초로 투자자의 행동재무학적 특성(손실 회피 성향)을 반영해 변동성을 낮췄다는 게 키움운용의 설명이다. 

또 시장 지표와 인구 통계 자료 등 기초 데이터에 대한 꾸준한 업데이트를 통해 모델을 최신화하고 거시경제와 시장 상황 변화에 보다 유연하게 대응하도록 했다.

TDF를 운용하고 있는 한철민 키움운용 팀장은 "TDF 설정 이후 3년간 운용에 대한 충분한 노하우를 축적했다"며 "모델에 충실한 투자, 저비용의 우수한 투자 자산 발굴, 꾸준한 매크로 분석을 통한 지속적인 알파 창출 등 세 가지 TDF 운용 철학을 충실히 지켜 꾸준히 좋은 성과를 거두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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