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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어' SK리츠, 청약 첫날 무난한 출발…경쟁률 8.9대 1

  • 2021.08.30(월) 17:27

증거금 3100억…삼성증권 경쟁률 최고

대어급 리츠로 꼽히는 SK리츠가 사흘간의 공모 청약 첫날 3000억원이 넘는 증거금을 모으며 무난한 출발을 보였다. 디앤디플랫폼리츠에 이어 리츠 기업공개(IPO) 흥행을 이어갈 수 있을지 기대를 모은다.

30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SK리츠는 일반 공모 청약 첫날 8.88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증권사별로는 삼성증권이 가장 높은 16.30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고, 한국투자증권이 8.75대 1, SK증권 3.92대 1, 하나금융투자가 1.85대 1로 뒤를 이었다.

청약증거금으로는 3097억원이 들어온 가운데 이 역시 삼성증권에 가장 많은 1785억원이 몰렸다. 이어 한국투자증권 958억원, SK증권 214억원, 하나금융투자 139억원 순이었다.

SK리츠는 지난 23~24일 국내외 기관투자자를 대상으로 한 수요예측에서 73조5000억원의 자금을 모으면서 공모 리츠 사상 최고인 452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한 바 있다. 

앞서 상장을 진행한 디앤디플랫폼리츠는 지난달 말 진행한 기관투자자 수요예측에서 244.81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한 뒤 이후 진행한 일반 청약 첫날에는 0.94대 1의 경쟁률을 나타낸 바 있다. SK리츠의 첫날 경쟁률에 비하면 10분의 1에 불과한 수치다.

첫날 성과로만 보면 SK리츠는 디앤디플랫폼리츠의 일반 청약 경쟁률을 훌쩍 뛰어넘을 가능성이 커졌다.

참고로 디앤디플랫폼리츠의 공모 청약 최종 경쟁률은 36.43대 1. 리츠의 일반 청약 경쟁률이 두 자릿수를 기록한 것은 지난해 6월 이지스밸류리츠(26.9 대 1) 이후 1년여 만에 처음이다. SK리츠는 첫날 분위기가 더 좋았던 만큼 이보다 높은 경쟁률이 기대된다.

SK리츠는 다음 달 1일까지 일반 공모 청약을 진행한다. 이후 내달 3일 납입 및 환불을 거쳐 9월 중 유가증권시장에 상장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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