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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2000' 공포에 금융당국 "증안펀드 가동준비"

  • 2022.09.28(수) 17:05

코스피 2100대 '검은 수요일'…장 마감 후 긴급회의
코로나19때 조성계획 시그널로 코스피 급등 전례

코스피 2200선이 깨지며 주식시장에 공포감이 드리우자 금융당국이 증권시장안정펀드(증안펀드) 가동을 위한 실무협의에 착수했다. 

증안펀드는 앞서 2020년 3월 코로나19 팬데믹으로 국내 증시가 폭락하면서 금융위원회가 10조7600억원 상당으로 조성한 바 있다. 이같은 계획이 발표되자 코스피는 하루에만 8% 넘게 급등했다. 증안펀드 조성 자체로 파급효과가 상당했던 것이다. 

/사진=이명근 기자 qwe123@

금융위는 28일 주식시장이 마감한 오후 3시40분부터 금융감독원과 금융시장 합동점검회의를 개최해 증안펀드 재가동 준비를 논의했다. 

코스피 2200선마저 붕괴되며 유가증권시장 전체 거래종목의 절반가량이 신저가를 쓰자 보다 적극적으로 시장 개입을 검토하기 시작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날 코스피는 전일 대비 2.45%(54.57포인트) 빠진 2169.29에 거래를 마쳤다. 종가 기준으로 코스피가 2200선 밑으로 내려간 것은 지난 2020년 7월20일(2198.20) 이후 2년2개월여 만이다.

이날 회의를 주재한 김소영 금융위 부위원장은 "증권시장안정펀드 재가동 등 금융시장 변동성 완화조치를 적기에 실행할 수 있도록 준비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금융위 관계자는 "증안펀드 재가동과 관련해 증권유관기관 등 출자기관과 이미 실무협의에 착수했다"고 말했다. 

금융위는 또 지난 7월 발표한 회사채시장 안정화 방안에 따라 확보된 산업은행과 기업은행, 신용보증기금의 회사채 및 기업어음(CP) 매입여력을 활용하겠다는 방침이다. 

김 부위원장은 "시장 발행에 어려움을 겪는 저신용기업을 중심으로 회사채와 CP 발행물량을 최대한 신속히 매입할 것을 요청했다"며 "추가적인 시장 안정조치의 필요성과 조치여부 등에 대해서도 관계기관간 공조로 시장상황을 검토하고 준비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증안펀드는 주식시장에 자금을 투입해 수급을 개선하고 지수를 안정시키기 위해 조성된 기금이다. 증안기금에 이어 출시된 증안펀드는 2003년 신용카드 대출 부실 사태,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2020년 코로나19 팬데믹 등 총 3차례 조성됐다. 만약 올해 증안펀드가 가동된다면 앞서 코로나19 팬데믹 당시 매입 약정된 기금이 재설정돼 집행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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