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투자증권이 지난해 영업이익 3725억원의 성적을 냈다. 재작년 2500억원대의 영업이익을 기록한 것과 비교해 47%가량 성장한 수치다.
다만 지난해 4분기에는 당기순손실을 기록했다. 지난해 10월 유동성공급자(LP) 운영 중에 발생한 금융사고를 비롯해 주식위탁 수수료 감소 등이 원인으로 꼽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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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금융지주는 6일 신한투자증권 등 자회사의 지난해 잠정실적(연결재무제표 기준)을 공시했다.
이에 따르면 신한투자증권은 지난해 매출액 1조4853억원, 영업이익 3725억원, 순이익 2458억원을 기록했다. 2023년과 비교해 매출액은 13.8%, 영업이익은 47.2%, 순이익은 143.6% 각각 늘었다.
금융상품과 위탁수수료 부문에 힘입어 수수료 수익이 전년 대비 4.5% 증가한 7690억원을 기록했다. 자기매매 부문은 9.9% 증가한 7206억의 수익을 올렸다.
다만 지난해 4분기 기준으로는 21억원 영업손실, 30억원의 당기순손실을 기록했다.
지난해 10월 신한투자증권이 상장지수펀드(ETF) LP를 운영하던 중 발생한 1300억원 규모의 손실이 반영됐다는 설명이다. 신한금융지주 관계자는 "LP 관련 손실을 비롯해 주식시장 거래대금 감소에 따른 주식위탁 수수료 감소와 해외 대체 자산의 평가손실에 따른 자기매매 이익 감소 등 영향"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