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증권이 영업이익 1조 클럽에 복귀했다.
삼성증권은 2024년 연결기준 영업이익은 1조2058억원, 순이익은 8990억원을 기록했다고 14일 밝혔다. 2023년에 비해 영업이익은 62.7% 증가했고, 순이익도 64.2% 늘었다.
삼성증권 영입이익 1조원을 넘긴 것은 2021년(1조3086억원) 이후 3년 만이다.
삼성증권 관계자는 "위탁매매 매출 및 기업금융(IB), 상품운용손익 증가에 따라 실적이 개선됐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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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수탁수수료 수입은 5655억원으로 전년대비 21.8% 증가했는데, 이가운데 해외주식수수료가 전년대비 91.7% 늘어난 2042억원으로 전체 수수료수입 증가를 이끌었다. 국내주식수수료는 전년대비 1% 늘어난 3613억원을 기록했다.
패밀리오피스 서비스 강자 답게 리테일 고객자산의 증가도 눈에 띈다. 삼성증권은 지난해 리테일 고객자산이 30조1000억원 늘어났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삼성증권의 총 리테일 고객자산은 302조4000억원을 기록했다.
퇴직연금 예탁자산은 전년도보다 28.1% 늘었으나 금융상품 판매수익은 35.5% 감소한 1608억원에 그쳤다.
이닉스 IPO와 휴젤, 지오영의 인수금융 등에 참여하면서 인수자문수수료 수입도 전년대비 25.1% 늘어난 3148억원을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