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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열 가다듬는 미래에셋운용, 중국 기술주 ETF로 점유율 높일까

  • 2025.06.05(목) 17:00

ETF 사업부문 인력충원 및 재배치 진행 중
상반기 중국 기술주 ETF 4종 출시‥총 17개

한동안 인력 유출을 겪은 미래에셋자산운용의 상장지수펀드(ETF) 부문이 운용역을 충원하며 다시 드라이브를 걸고 있다. 중국 기술주에 집중 투자하는 테마 ETF를 매달 2개씩 내놓으며 점유율 확대에 나섰다.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미래에셋자산운용 ETF 사업 부문은 최근 인력 충원을 진행 중이다. 미래에셋운용의 ETF 상품개발과 상품 운용을 담당하는 본부는 △ETF운용본부 △전략ETF운용본부 △글로벌ETF운용본부 △채권ETF운용본부 △캐피탈마켓본부 △ETF리서치본부 등 총 6곳이다. 

미래에셋운용은 연초 본부장·팀장급이 동시에 경쟁사로 자리를 옮기는 등 인력 유출을 겪었다. 이후 각 본부는 인력 충원과 재배치를 통해 전열을 다듬고 있다. 공백이었던 전략ETF운용본부장 자리에 윤병호 AI금융공학운용부문 전략운용본부장을 선임했으며, 신설한 ETF 리서치본부에는 삼성자산운용 출신 최창규 본부장을 선임했다.   

이후 중국 ETF를 중심으로 신상품을 쏟아내고 있다. 미래에셋운용은 지난 5월 TIGER 차이나휴머노이드로봇, TIGER 차이나테크TOP10 등 2종을 출시한데 이어 이번달에도 중국 기업과 증시에 투자하는 상품 3종을 준비 중이다. 우선 TIGER 차이나AI소프트웨어 ETF는 중국 빅테크 기업과 킹소프트, 센스타임 등 소프트웨어 기업을 고루 담을 예정이다. TIGER차이나글로벌리더스TOP3+ ETF는 샤오미, 알리바바, 비야디 등 10개 대형주로 꾸려진다. TIGER 토탈월드스탁액티브 ETF는 중국·인도 등 글로벌 증시에 투자하는 상품이다. 이들 상품은 한국거래소 상장심사를 모두 통과한 상태다.

미래에셋운용은 중화권 시장 지수 및 기업에 투자하는 ETF 라인업을 현재 15종으로 구성했다. 준비 중인 신상품까지 상장을 마치면 17종으로 늘어난다. 이중 기술주 테마 상품이 9종에 달한다.

경쟁사 대비 중국 ETF에 공을 들이고 있는 평가가 나온다. 현재 삼성자산운용은 10종의 중국 ETF를 운용하고 있다. KB자산운용과 한국투자신탁운용은 각각 6종, 4종의 상품을 보유하고 있으며 신한자산운용과 키움투자자산운용은 각각 3종, 2종의 라인업을 갖추고 있다.  

미래에셋운용이 중국 라인업을 바탕으로 ETF 순자산총액에서 삼성자산운용과의 점유율 격차를 줄일 수 있을지 시장의 이목이 집중된다. 5월 말 기준 미래에셋운용의 순자산총액은 67조1000억원으로 전월대비 2조원 증가했다. 이 회사의 점유율은 33.57%로 1위인 삼성자산운용과 비교해 5.07%포인트 차이를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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