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별종목도 아닌 코스피지수가 하루에 10% 넘게 빠졌다 다시 급등하는 등 증시 변동성이 커지면서 늘어나는 거래량을 못이기고 증권사 시스템에서도 오류가 잇따르고 있다.
5일 한국투자증권 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MTS)에서는 퇴직연금 잔고오류가 발생해 일부 고객계좌에서 잔고와 수익률이 사실과 다르게 표기되는 문제가 발생했다.
한국투자증권 관계자는 "표시 오류의 문제로 실제 거래에는 문제가 없지만 최대한 빠른 시간 내 정상화될 수 있도록 노력중"이라며 "순차적으로 정상화되고 있다"고 밝혔다. 하지만 이날 오전에 발생한 오류가 오후 3시 현재까지도 완전히 해결되지는 않고 있다.
코스피가 12% 넘게 빠졌던 4일에는 일부 증권사들에서 KRX지수와 주식 선물 옵션 시세가 지연되는 문제가 생겼다. 한국거래소 전산의 문제로 증권사 시스템에서 시세지연이 발생했다.
미래에셋증권과 NH투자증권은 고객공지를 통해 "거래소 시스템 전산상의 이유로 파생선물과 옵션 시세가 지연되는 문제가 발생했다"고 밝히고 정상화된 후 고객들에게 문제해결 안내를 보냈다.
이와 관련 한국거래소 관계자는 "호가건수가 급증하면서 시세량이 크게 늘었고, 이를 수신하는 증권사의 시스템상의 표출 문제가 발생한 것"이라며 "이용회사별로 시스템 처리능력과 처리방식에 따라 차이가 발생했다"고 설명했다.
NH투자증권에선 지난 3일 아이폰 앱이 갑자기 종료되는 문제도 발생했다. 최근 조회종목수가 200개로 누적되면 앱이 자동 종료되는 문제였다. NH투자증권은 고객들에게 최근 조회종목을 삭제해달라고 요청하고 정상화작업을 했지만 하루가 지난 4일에야 오류가 해결됐다.
한편 미국-이란 전쟁 사태 직후 증시 거래량이 폭증하고 있다. 올 들어 코스피와 코스닥, 코넥스 시장의 일평균 거래량은 20억9700만주 수준인데 지난 3일에는 25억1900만주, 4일에는 30억9300만주가 거래됐다.
























